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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래퍼' 문세윤→행주·킬라그램, 먹방·리스펙트 더해진 신개념 예능 [종합]

기사입력 2019.04.01 12:06 / 기사수정 2019.04.01 12: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노포래퍼'가 래퍼들과 함께 새로운 먹방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올리브 '노포래퍼'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세윤, 매드클라운, 딘딘, 행주, 킬라그램, 석정호 PD가 참석했다.

'노포래퍼'는 새로운 것의 아이콘인 래퍼와 오래된 것의 아이콘 노포(오래된 가게)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래퍼들은 오랜 전통을 지닌 노포에 방문해 세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리스펙트 하는 시간을 가진다. 


석정호 PD는 다섯명을 함께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노포에 대한 존중과 찬사가 저희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트랜디한 세대를 대변하지만 따뜻한 시선이 있길 바랐다. 다 모시고 보니 기본적으로 오래된 것에 대한 존중의 시선이 있더라. 그런 부분이 좋았다. 캐스팅을 할 때도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쓰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전 기획 단계부터 서울은 물론 인천, 대구 등 다양한 노포를 다녔다. 프로그램을 한다고 밝힌 건 아닌데 먹어보고 사장님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괜찮은 사장님들을 선별한 다음에 선정된 노포는 3-5번 정도 찾아갔던 것 같다. 방송을 안한 분들도 많은데, 여러 차례 설득 과정을 거쳤다. 또한 사장님만의 소신과 철학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선정하게 됐다. 그리고 단골이 불편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 사실 접고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노포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문세윤은 맏형으로서 래퍼들을 이끈다. 딘딘은 노포 사장님 인기투표 1위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다.

문세윤은 "노포에 대한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프로그램 제안 들어왔을 때 바로 수락했다. 멤버들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매드클라운, 행주, 킬라그램은 예능 첫 출연이지 않나. 이 친구들과의 케미와 합도 궁금했다. 노포 안에서 이뤄지는 멤버들의 합이 궁금해서 흔쾌하게 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노포래퍼'에서 메인MC로 나서게 된 문세윤은 "MC라고 생각했지만, 현장에 가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들 편하고 노는 것 같다. 따로 진행멘트를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메인 MC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은 1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저도 빠르게 힙합 앨범을 낼 예정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미 첫방송을 시작한 '노포래퍼'. 딘딘은 첫방 소감을 전하며 "사실 첫 촬영할 때는 마가 많이 떠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편집이 잘 살려준 것 같다. 하지만 뒷 촬영은 좀 수월했다. 이 프로그램 할 땐 '재미있는 예능이겠지' 했는데 식당 갈 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 분들을 찾아가면서 삶의 레슨을 배우는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선생님들 리스펙트하면서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드클라운과 행주, 킬라그램은 예능 새내기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함께 한다. 무기력해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끌리는 감성의 소유자인 매드클라운,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주, 면도까지 감행하며 온 몸을 불사른 막내 킬라그램까지 합쳐 5인 5색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매드클라운은 "마침 올해는 열심히 예능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마침 딘딘 씨가 계신다고 해서 랩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고민 없이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드클라운은 "노포에는 역사가 있고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왔기 때문에 자부심과 사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히 먹방이나 맛집 찾아가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배울 것들이 많았다. 시청하는 분들도 저희가 느낀 것들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청자들을 대변해 노포에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며 리스펙트 포인트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세월을 뛰어넘는 신구 소통의 기회를 선사하고 진정한 뉴트로 매력을 짚어낼 예정이다.

'쇼미더머니' 이후 첫 고정 예능을 하게 된 행주는 "랩을 하는 래퍼들이 예능프로그램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몇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슬리피 형, 딘딘, 킬라그램 그리고 저까지 있다고 생각한다. 예능을 하면서 랩을 하는데 굉장히 많은 자극이 됐다"고 첫 예능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예능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한 그는 "기회가 된다면 예능을 계속 하고 싶다. 이 고정을 발판 삼겠다. 슬리피 형은 누른 것 같고 딘딘을 노리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포래퍼'에서 막내로 활약하고 있는 킬라그램. 그를 보며 문세윤은 "킬라그램이 못 먹어본 음식이 정말 많더라.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먹방에 빠진 모습을 보면서, 조만간 저와 뚱포를 위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심금을 울리는 멘트까지 장착한다면 먹방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도 "올라오지 못하게 눌러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킬라그램 역시 "예능 처음 해봤는데, 형들이 잘 해줘서 저도 잘 따라갈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며 노포에서 먹은 다양한 음식에 무한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노포래퍼'는 고정 래퍼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석정호 PD는 "마미손이 한 번 나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마미손 출연 가능성을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뿐만 아니라 "저희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게스트 분들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문세윤은 "단지 맛집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박물관을 가는 느낌이었다. 맛을 소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젊은 층에게는 미지의 세계를 공개하는 느낌일 것이다. 젊은 분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 촬영 중이다"라고 사랑을 당부했다.

킬라그램은 "래퍼들과 노포에 계신 분들이 느낌이 완전히 다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단짠단짠 매력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포래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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