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킬잇(Kill it)’ 킬러 장기용과 형사 나나의 동네 한 바퀴 스틸이 공개됐다. 이전과 달리 발을 맞춰 나란히 걷는 두 사람에게선 어색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오늘(31일) 밤, 4회가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이 김수현(장기용)과 도현진(나나)의 소소한 일상 풍경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 2화에서 장난스레 “같은 방향인데 뒤에서 가니까 불편해서요, 미행 같고”라는 도현진의 말에 우뚝 멈춰 서더니, “그럼 먼저 가시죠”라며 모두를 당황케 했던 김수현의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사는 이웃사촌답게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진 속 김수현과 도현진. 특유의 무표정을 한 그와 달리 도현진은 김수현에게 커피 한 잔을 건네며 미소를 짓고 있다. 도현진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녀가 눈앞에 커피를 들이밀자 당황스러운 듯 방울토마토만 손에 꼭 쥐고 있던 김수현 또한, 함께 속도를 맞춰 걸으며 부쩍 가까워진 거리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공개된 사진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는 김수현의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 때문이다. 도현진이 위험에 빠진 집주인 강슬기(노정의)는 물론, 킬러인 자신까지 보호하며 싸운 그 날, “모르는 사람을 위해 대신 싸우는 이유는 뭘까?”라며 그녀에게 궁금증을 품은 김수현. 이후 도현진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얼굴에 난 상처까지 치료해주며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것.
그러나 카리모프 2세(로빈 데이아나)와의 대치 상태에서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김수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도현진은 “마피아도 아니고, 땅굴파도 아니고. 정체가 뭐야?”라며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녀는 유대헌(이육헌)을 죽인 진범, 즉 김수현의 실체를 꾸준하고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김수현과 도현진, 가까워질수록 위험해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제작진은 “김수현과 도현진이 매회 한 뼘씩 가까워지고 있다. 비주얼만 보면 한없이 아름답지만, 킬러와 형사라는 속내를 알고 나면 긴장감이 터져 나오는 이들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라며 “첫 방송부터 매력적인 관계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킬러와 형사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오늘(31일) 밤도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오늘(3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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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