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달심' 한혜진이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모델 워킹을 알려주기 위해 특별 선생님으로 나온 한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성훈의 특별 과외 선생님으로 등장한 한혜진의 모습에 박나래는 "달심"이라며 애타게 그를 찾았다. 한혜진은 전현무와 결별 이후 한동안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상황. 이를 아는 듯, 성훈은 "그 사단 나기 1주일 전인가"라며, 촬영이 이전에 진행됐음을 알렸다.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서게 된 성훈을 위해 직접 나선 한혜진은 성훈에게 "내 워킹을 만들고, 무대를 씹어먹는 느낌을 연기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에 갑자기 들어가는 성훈을 보면서도 "무대에 나왔다가 '아이고'하면서 들어가는 게 어디있냐"라고 날카로운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한혜진은 워킹부터 포즈까지,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며 그를 가르쳐줬다. 덕분에 성훈의 자세 역시 점점 나아지게 됐다.
특히 한혜진은 성훈과 동반워킹에서는 성큼성큼 걸으며, 실제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간 '나 혼자 산다'에서는 달심이라는 별명으로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이날만큼은 완벽한 톱모델이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모델 생활을 안해보고 런웨이 경험이 없는데 저정도 걷는 거면 100점 만 점에 90점이다. 너무 잘 할 것 같고 사실 걱정이 안된다. 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성훈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간 '나 혼자 산다'는 지난 8일 방송을 이후로 한혜진과 전현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두 사람은 결별 후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 그리고 제작진은 두 사람의 자리를 공석으로 뒀고, 대신 성훈과 헨리, 이시언과 기안84, 박나래가 함께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이어갔으며 게스트가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빈자리는 컸다. 특히 한혜진은 박나래와 함께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의 라이프에 깊은 공감을 하는 것은 물론 톱 모델에 오르기까지의 시간을 되짚어주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던 터. 그랬기에 그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은 더욱 많았다.
그리고 이날 짧은 등장이었지만 한혜진의 모습은 시청자들과 '나 혼자 산다'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아직까지 한혜진과 전현무의 복귀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여전히 두 사람을 향한 그리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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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