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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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 지병수, 손담비와 컬래버로 이룬 10년 전 꿈 [종합]

기사입력 2019.03.30 00:50 / 기사수정 2019.03.30 00:24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가수 손담비와의 컬래버 무대로 꿈을 이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이하 '연중')에서는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할담비'로 화제가 된 지병수 할아버지와 원곡자 손담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 '미쳤어'를 10년 째 부르고 있다. 내 환갑 잔치에서도 불렀다. 다른 노래도 많지만 '미쳤어'가 딱 내 스타일이다"라고 '미쳤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튜브를 봤다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 모두 손담비 덕분"이라고 이야기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연중' 무대에서 특유의 흥 넘치는 모습으로 '미쳤어'를 열창했고, 이어 손담비가 무대로 등장해 함께 '미쳤어' 컬래버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가 끝난 뒤 지병수 할아버지는 "꿈이 이뤄져서 정말 좋다. 10년 전부터 좋아했던 손담비를 실제로 보니 정말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손담비도 "지병수 할아버지가 한국 무용을 하셨다더라. 어쩐지 춤이 예사롭지 않았다. 노래도 잘 하셔서 내가 막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병수 할아버지는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웨이브 댄스와 넘치는 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관객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염원을 누렸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할담비(할아버지+손담비)'라는 별명도 얻었으며, 엄청난 영상 조회수와 광고계의 관심까지 받았다.

'전국노래자랑' 방송 이후 지병수 할아버지는 "옛날부터 손담비가 노래하는 걸 즐겁게 봤다"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미쳤어' 안무를 추는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내 '연중'에서 진짜 만남이 성사되며 지병수 할아버지는 10년 여만에 꿈을 이루는 '성공한 덕후'가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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