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정준영이 독일에서 성매매를 하고,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 포함된 새 멤버들의 이니셜이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이와 더불어, 뒤늦게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히트메이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정준영과 승리를 비롯해 용준형, 최종훈 등이 속했던 단체 카톡방의 멤버는 총 14명이며 여기엔 가수 K, J, 모델 L 등도 포함돼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등장한 K, J, L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이 세 사람이 과거 정준영과 함께 '히트메이커'를 촬영했던 출연진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
최근 KBS는 정준영이 이종현에게 독일 베를린 여행을 언급하며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만나 관계를 가졌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에서 정준영은 "아 베를린 재밌다. XX들이랑 XX놀았다"고 말했다. 이종현이 "잤느냐"라고 묻자 정준영은 "여자들 괜찮다. 루마니아 애들이 많다"고도 답했다. 이 외의 대화에서도 성매매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준영이 위 메시지를 보낸 시점인 2016년 4월께가 그가 독일에서 '히트메이커'를 촬영하던 때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히트메이커'에는 정준영을 비롯해 강인, 정진운, 이철우 등이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뉴스데스크'에서 언급된 K, J, L가 '히트메이커' 출연진일 것으로 추측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많은 여배우들이 정준영과 프로그램을 함께 출연했다는 이유로 2차 피해를 입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함께 프로그램을 출연한 출연진 역시 비슷한 피해를 입을 위기에 놓여있다.
문제가 커지자, JTBC 측은 "'히트메이커' VOD를 모두 삭제한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2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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