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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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vs송가인, '미스트롯' 결승전 미리보기 승자는 홍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9 07:00 / 기사수정 2019.03.29 09: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트롯'에서 홍자와 송가인이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대결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본선 1라운드의 '장르별 트로트 팀 미션'과 그게 이어 참가자들이 라이벌을 지목해 맞대결을 펼친 후 그 자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1: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송가인은 자신과 1:1 대결을 펼칠 상대로 홍자를 꼽았다. 무결점 가창력으로 정통 트로트를 뽐내는 송가인과 깊은 감성의 소유자 홍자는 '미스트롯'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특히 이 두 사람은 팀미션을 함께하면 동고동락했던 사이이기에 송가인의 선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놀랐을 홍자. 홍자는 "왜 나지? 배신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홍자를 대결 상대로 고른 후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자와) 연락을 한 번도 안했다. 원래 언니가 먼저 연락을 하는데 대놓고 기분 나쁘다고 하고, 핸드폰만 보더라"고 했다. 홍자 역시도 "너무 서운했다. 기분이 안 좋아서 대기실에서 가만히 있었더니 '언니, 진짜 기분 안 좋으세요?'라고 묻더라. 그 질문도 너무 황당했다"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대결. 홍자는 심수봉의 '비나리'를, 송가인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선곡했다. 선곡을 본 장윤정은 "지금 무기로 싸움을 하는거다. 그런데 총이나 칼은 내버려두고 핵을 서로에게 겨누고 있는 것 같다. 최고의 무기를 꺼내서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흥미로워했다. 



본격적인 대결 전 송가인은 홍자를 향해 "전라도 탑 찍고, '미스트롯' 탑 두 번 찍고, 전국구로 탑을 찍겠다. 언니, 마음 편하게 마음 먹고 잘 해봅시다"라며 여유 넘치는 각오를 전했고, 홍자는 이에 대해 "우려낼 대로 우려낸 곰탕같은 목소리 홍자입니다. 오늘 진하게 우려낸 곰국에 송가인이를 말아버리겠다"고 화끈하게 도발했다. 

먼저 송가인이 노래를 불렀다. 역시 송가인은 완벽한 가창력을 보여줬고 마스터들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 홍자의 반격이 들어갔다. 홍자는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심수봉의 노래를 소화했다. 두 사람의 노래 후 마스터들은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고민에 빠졌다. 

장윤정은 "제가 저분들보다 나이가 많고 빨리 데뷔를 한 것은 행운이었다. 두 분 모두 가창력으로만 승부를 했다. 그런데 꽉 찬 무대와 저희들을 만족시켜줬다.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귀호강을 했다"고 했고, 노사연은 "홍자 씨가 '비나리'라는 노래로 나를 너무 흔들었다. 선택하기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신지는 "두 분 중에 선택을 해야한다니 화가 났다. 그런데 홍자 씨가 노래에서 실수를 했다. 그런데 그게 실수라는 것을 모를만큼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너무 집중해서 보게 됐다"고 했고, 조영수는 "단점을 찾기 힘들었다. 목소리 톤, 가창력, 고유의 매력까지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김성주는 "드마라 같은 결말이 나왔다"고 긴장감을 높였다. 승자는 홍자였다. 8:3으로 송가인을 압도적으로 누른 홍자. 그는 예상치도 못한 결과라는 듯 놀라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그는 "많이 아쉬운 무대이기도 했다. 가인이가 넘을 수 없는 벽이지 않나. 저는 당연히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었다.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이 제게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부족하지만 해보려고, 해내려고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계속 1위를 하다가 1:1 대결에서 홍자에게 발목을 잡힌 송가인. 그는 송가인은 "결과에 승복한다. 후회없이 노래했기 때문에 지금 떠나도 여한이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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