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30
스포츠

밀류셰프 20득점…대한항공, 신협상무 꺾고 3연승 행진

기사입력 2009.12.17 20:33 / 기사수정 2009.12.17 20: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신영철 감독 대행이 부임한 이후, 2연승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17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9)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률 5할을 넘어선 대한항공은 시즌 7승을 챙기며 3위인 현대캐피탈(8승 4패)를 바짝 추격했다.

시즌 초반, 범실이 많아 애를 먹었던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인 밀류셰프(대한항공, 라이트)는 공격 득점으로만 8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72%를 기록한 밀류셰프의 공격은 물이 올라있었다. 또한, 4득점을 올리며 밀류셰프를 받쳐준 신영수(대한항공, 레프트)의 활약으로 1세트를 25-15로 잡아냈다.

2세트에 들어오면서 김정훈(신협상무, 레프트)의 분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의 높은 블로킹을 뚫고 지나가는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또한, 블로킹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5개의 유효블로킹을 잡아냈다. 그러나 밀류셰프와 신영수의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높이에서 열세를 보인 신협상무는 블로킹에서는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공격에서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한선수(대한항공, 세터)의 마무리 블로킹으로 25득점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2세트도 25-21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신협상무는 김정훈과 이철규(신협상무, 레프트)의 세트플레이로 6-6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김주완(대한항공, 리베로)과 한선수(대한항공, 세터)의 디그에 이은 밀류셰프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7-1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20점 고지를 넘어서자 밀류셰프를 빼고 김학민(대한항공, 라이트)를 투입됐다. 중앙을 사수한 진상헌(대한항공, 센터)도 알토란 같은 속공 득점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현대캐피탈을 잡으며 고공비행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4-19로 이기며 3-0 완승을 일궈냈다.

밀류셰프는 20득점을 올리며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신영수는 12득점(공격 성공률 62%)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사진 = 밀류셰프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조영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