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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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유병재, 남창희와 절친 케미 #조세호 몰카 #맞춤법 #황니 [종합]

기사입력 2019.03.28 17:52 / 기사수정 2019.03.28 17:5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명불허전 입담으로 한 시간을 꽉 채웠다.

28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에는 유병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병재는 등장과 동시에 '야인'이라는 코너명으로 N행시를 지었다. 남창희는 "유병재 씨가 N행시를 정말 잘한다. 한 번 해달라"고 부탁했고, 윤정수는 "왜 유병재 씨는 어디 출연할 때마다 오디션을 보냐"고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병재는 '야인'이라는 코너명으로 N행시를 했다. 그는 "'야'한 꿈을 꿨어요. '인'나기 싫었어요"라고 말해 윤정수를 감탄케 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이름으로 하는 삼행시를 꺼려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병재는 한 청취자가 '유병재'로 삼행시를 선보이자, 감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제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이 삼행시하는 걸 꺼려한다"며 "제 이름에 욕을 넣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남창희는 "아, 가운데 글자에 욕을 넣냐"고 물었고, 유병재는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우리말 명예 달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병재는 오타를 낸 한 청취자에게 맞춤법을 지적했고, 윤정수는 "어디 가서 욕 좀 먹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유병재는 "제가 이런 걸 잘 못 본다"고 답했다. 남창희는 "'우리말 명예 달인' 아니냐. 상금 1000만 원을 탔다. 너무 좋아하길래 보기 좋아서 사진 캡처도 했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그렇다"고 답하며 "상금을 모두 가족들을 위해 썼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남창희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유병재는 "오늘 남창희 씨의 부탁으로 출연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조세호 씨를 통해 처음 만났다. 근데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윤정수가 그 이유를 묻자, 유병재는 "남창희 씨와 제 성격이 비슷하다. 둘다 소심해서 둘이서만 만나면 안된다. 가운데에서 누군가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황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유병재는 '내가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일'이라는 주제로 퀴즈를 냈고, 한 청취자는 "치아 미백"이라고 답했다. 이에 남창희는 "유병재 씨의 매력 포인트는 황니다. 황니를 없애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그렇다. 난 치아 미백 절대 안 할 거다. 스케일링 조차도 안 할 거다. 스케일링은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와 남창희는 조세호의 '몰카'를 감행했다. 방송 도중 조세호에게 전화오자 유병재는 생방송 중임을 알리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 그는 조세호에게 "형, 남창희 씨한테 혹시 실수한 거 있어요?"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실수는 남창희가 하지. 내가 무슨 실수를 해"라고 답했다. 이어 유병재가 "남창희 씨가 욕을 엄청 하더라"고 말하자, 조세호는 "걔 원래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라디오 생방송 중인 걸 깨닫고 "남창희 씨 안녕하세요"라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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