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보성이 엉뚱한 면모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보성이 출연해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과 상식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보성은 벨벳 트레이닝복을 입고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에 맞춰 의리춤을 추며 등장했다. 김보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운 맛과의 의리가 있다", "청양고추 많이 먹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고 밝히며 이어 개인기로 '청양고추 6개 한 번에 먹기'를 선보였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슬쩍 고추씨를 다 뱉어내는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야식 메뉴까지 김보성을 위한 매운 떡볶이가 됐다. 김보성의 주장과 달리 그는 혀를 강탈하는 매운 맛에 쩔쩔매며 기침을 콜록이고 코로 매운 기운을 뿜어내기까지 했다.
김보성은 또한 '니체'를 좋아한다고 언급했고, 그를 위한 '맞춤형 문제'가 나왔지만 막상 그는 니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정답과 전혀 관련 없는 오답을 자신 있게 외치면서도 어려운 문제에 투정부리고, 대놓고 컨닝을 시도하는 등 순수한 뇌를 공개했다.
이처럼 김보성은 엉뚱미부터 '뇌순남' 면모, 강렬한 개인기까지 방송 내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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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