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을 도와드리는 입덕가이드의 스핀오프, '비주얼가이드'가 왔습니다. 엑스포츠뉴스가 '픽'한 눈호강 비주얼들을 HD로 함께하며 입덕, 또 입덕하세요! 더보이즈 덥뮤다와 물건너즈에 이어 이번에는 믿음직한 '큐뉴우유' 큐와 뉴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본업은 잘하고, 대화를 하면 빠져듭니다.
더보이즈의 1998년생 동갑내기이자 '큐뉴우유'가 비주얼 가이드의 새로운 주자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더보이즈 덥뮤다와 물건너즈에 이어 사랑스러운 소동물같은 두 사람이 올해 더보이즈 비주얼 가이드 첫 주자입니다. 서촌에 위치한 소담한 한옥에서 큐와 뉴는 사진을 찍을 때는 프로페셔널했고 메인댄서와 메인보컬 답게 무대를 이야기할 때는 진지했습니다. 장난스런 'TMI 토크'를 할 때는 귀엽습니다. 인터뷰 장소를 이동하면서도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서촌 거리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큐와 뉴가 팔면 무엇이든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결코 착각이 아닙니다. 단언컨대 인터뷰어라면, 누구나 큐와 뉴 같은 인터뷰이를 만나고 싶을 겁니다. 랜선으로 큐, 뉴와 함께해요!
Q. 비주얼 가이드 첫 질문, 큐와 뉴는 언제부터 잘생긴 걸 알았나요?
큐 - (당황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잘생겼던 적이 없었어요! 비주얼 가이드를 하게 돼서 알게 됐어요. '내가 잘생겼었구나'하고(웃음).
뉴 - 거기 뉴도 끼워주세요.
Q. 큐와 뉴가 가장 멋져 보이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뉴 - 안붓고 헤어 메이크업 했을 때요. 저는 얼굴이 심해요. 저는 '뷰티 인사이드'라고 할 정도에요. 진짜 심해요.
큐 - 그래서 뉴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도 잘 못자요.
뉴 - 카메라를 들이대면 안될 정도에요.
(좌우명 '붓지말자'를 지키기가 쉽지 않군요) 저는 예쁘게가 아니라
예능형으로 부어요. 선우가 제 얼굴을 그릴 때는 '3'이 세 개만 있으면 된대요.
큐 - 저는…. 굉장히 어렵네요. 지금 이 나이 때가 뭘 해도 예쁠 나이 아닐까요
뉴 - 큐는 춤 출 때에요. 그런 눈빛을 평상시엔 본 적이 없는데 춤 출 때만 나오는 게 있어요.
큐 -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 같아요. 뭔가 지금 이 나이에는 제가 아무리 그래도 상대방이 보기엔 예쁠 나이일 거에요. 저는 오히려 메이크업 할 때보다 세수했을 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Q. '앗, 내가 잘생겼구나' 느끼는 에피소드 없었나요?
큐 - 없다는 건 거짓말인데 인정은 100% 되지 않아요. 모르겠어요…. 제 외모에 생각보다 막 자신감이 있진 않아요(웃음).
뉴 - 저희는 다른 콘셉트라….
큐 - 부모님의 친구들 만나고 그러면 그때 '오. 연예인 같다'고 해주실 때? 데뷔 하기 전에 엄마가 아는 옷가게에 가거나 하면 '얘는 연예인 시켜도 되겠다'고 해서 그때 '그런가?'했었어요.
뉴 -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 시작되면서부터? 엄마가 딸을 낳고 싶어하셨는데 아들인 저를 낳으셔서…. 딸처럼 키우고 싶어 하셨어요. 파마하기 싫은데 6학년 때 파마도 하고 그랬거든요. 사춘기 들면서 머리도 바가지로 자르고, 엄마가 원하셨던 스타일을 벗어나면서 제가 괜찮게 생겼구나 생각했어요(웃음).
Q. 학창시절에도 분명히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큐 -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죠. 거짓말을 하면 안되니까(웃음). 엄청 많은 건 아니었어요.
(청주에서 '지창민'하면 다 안다던데 정말인가요) 저는 그냥 집에만 있고 가나랑 놀고 가나랑 쉬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진짜였으면 좋겠네요(웃음).
뉴 - 저는 되게 사교성도 좋고 활발한 스타일이었어요. 친구들도 많았구요. 그런데 거기서 뭔가 유명했다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데뷔를 하고 나서 전주에서 유명해졌어요.
Q. 큐와 뉴도 주연이의 빼빼로 100개 에피소드 같은 게 있나요?
큐 - 시험 보는 날이나 발렌타인 데이 이런 날에 책상이나 서랍에 2,3개밖에 없었어요.
뉴 - 저는 어렸을 때 누나들이 초콜렛 같은 거 주고 그랬어요.
큐 - 저는 친누나가 많이 챙겨줬어요….
Q. 꿀피부 두 사람은 비주얼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큐 - 얼굴을 손으로 최대한 안만져요.
뉴 - 저희 둘 다 감사하게도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기도 해요.
큐 - 어떻게 보면 꾸준히 관리하는 거 같아요. 제 자신이 느끼기에 뭔가 살이 찌거나 그렇게 보이면 운동을 하고 잘 관리를 하는 것 같아요.
뉴 - 저는 체질적으로 물만 먹어도 부어요. 전날 저녁에만 조심하면 살은 안찌는데…. 대신에 중요한 촬영이나 뮤직비디오, 쟈켓 촬영 등이 있으면 전날 저녁부터 안먹어요. 그래야 덜 붓거든요. 그 전날에 붓는 음식들도 많이 안먹어요. (뉴는 인터뷰 전날, 붓지 않도록 저녁도 먹지 않고 왔을 정도로 철저합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부러운 게 있다면요?
뉴 - 너무 많아요. 제가 사람을 부러워하면서 산 적이 있나 싶은데, 더보이즈는 한 명 한 명 다 부러운 점이 있어요.
큐 - 영훈이형의 키하고 주연이의 피지컬, 현재형의 얼굴, 활의 패션과 학년이의 끼, 에릭의 막내다운 에너지 넘치는 모습, 케빈의 아트적인 부분이나 제이콥형의 목소리와 기타 이런 감성도 부러워요. 뉴의 파워풀한 보컬, 상연이형이 MC처럼 말을 잘하는 것도요.
뉴 - 선우는 센스가 진짜 좋아요. 예능에서 막내인데도 활발히 잘 이끌어줬죠. 랩도 잘하고 랩메이킹도 잘해요.
큐 - 가사를 잘 써요.
뉴 - 활도 무대에서 끼를 잘 부려요. 저도 저렇게 해봤으면 좋겠어요. 큐는 워낙 성격이 좋아요. 더보이즈에서 긍정왕으로 유명하죠. 춤도 너무 잘 추고 제가 잘 따르고 있어요(웃음).
Q. 1월에는 첫 팬콘도 해서 다들 많이 울었죠.
큐 - 저는 일부러 안울었어요. 제 감정 슬픈 감정을 안들키고 싶어해서 최대한 참긴 했었어요. 우리만의 공간에서 많은 분들을 본 건 처음이었는데 되게 뭉클했어요. '이게 진짜 더비분들 맞나'하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점점 뒤로 갈 수록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 생각 밖에 안들어요. 춤과 노래를 계속 2,3곡씩 하면 힘들 법도 한데 뭔가 웃으면서 했어요. 라이브로 소리지르는 부분이 어느정도만 해도 되는데 너무 신난 나머지 돌고래 소리를 무대에서 내버렸어요!
뉴 - 제 노래 파트였는데 인이어에 안들렸을 정도에요. 11명이 소리지르니까 제가 부르는게 안들리는 거에요! 노래하면서 힘들었는데 재밌었어요. '다들 너무 신났구나' 생각했어요.
큐 - 너무 재밌고 행복하고 빨리 또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뉴 -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행복했어요. 그 안에 계신 분들을 한 명 한 명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소중했던 시간이었어요. 그걸 하고 나서 더 돈독해졌죠.
큐 - 더보이즈도, 더비들하고 그렇구요.
뉴 -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Q. '기디 업'도 흥겨웠고 무려 4시간이나 했잖아요.
큐&뉴 - 4시간이나 될 줄 몰랐어요!
큐 - 숙소 들어가서 다들 막 장난아니었다고 그랬죠. '따르릉'이 한 건 했어요. (더보이즈 팬콘 앙코르곡은 '기디 업'이었습니다. '기디 업' 부분 중 전화벨이 울리면 더보이즈가 다시 뛰어나왔습니다.)
뉴 - 상연이형이 한 건 했어요. 원래 (앵콜이)2번인가 그랬는데, 4번 정도 한 것 같아요.
큐 - 더비들이 앵콜을 계속 외쳐서 저희도 신난 나머지(웃음).
뉴 - 저희도 신나서 한 번 더! 했는데 스탭들이 그만하라고(웃음).
큐 - 진짜 재밌었어요. 원래 2시간 반정도 공연하는 건데.
뉴 - 팬콘 하고나서 '아이돌계의 싸이'라고 하시던데요.
큐 -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뉴 - 처음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 공연 해본 게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어요. 다 라이브를 해야하니까요. 하지만 라이브로 다 부를 수 있었고 생각보다 잘 했고 더 욕심도 났어요.
Q. 메인 댄서와 메인 보컬인데 무대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두나요?
큐 - 제게 첫번째는 팀이라 퍼포먼스 담당으로 퍼포먼스에 집중해요. 더보이즈가 보이는게 항상 우선이에요.
뉴 - 저는 무대하면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요. 집중 하며 틀리지 않으려고, 지키려고 생각을 많이 하죠. 춤도 노래도 자리 같은 것들도요. 우리는 12명이라 1명만 안맞아도 커보여서 무대에서도 집중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생각이 많아요.
Q. 더보이즈는 커버 무대들도 무척 좋은데 가장 좋았던 건 어떤 거였나요.
큐 - 다들 너무 잘해서 놀랬어요. 멤버들이 어울리게 소화해요. 저는 다 잘한 것 같아요. 너무 잘 따라와줬고, 너무 잘 소화해줬어요.
뉴 - 저는 하나만 뽑으라면 소녀시대 선배님의 '더보이즈'에요. 되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더보이즈가 '더보이즈'를 춘다는 게.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들의 팬이었고 그걸 제가 추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우리가 풀어내니까 재밌었던 것 같아요. 재밌게 풀지 않고 이름이 걸린 만큼 되게 열심히 하려고 큐가 잘 알려줬어요.
큐 - 연습할 때는 집중해서 해야 하거든요. (비주얼가이드②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