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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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윤종신 "이지은, 배두나와 숨 막히는 연기대결 기대해도 좋다"

기사입력 2019.03.27 11: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윤종신 '페르소나' 이지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은, 윤종신,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에서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윤종신은 기획자로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페르소나'를 시작했다. '노래는 이야기다'라는 것이 제 철학이다. 영화도, 광고도. 드라마도 다 이야기 아니냐. 이야기가 궁금해서 감독님들의 단편 영화들을 보게됐다. 장편보다는 단편영화에서 감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담겨있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에 '여러 감독님과 한 배우'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갑자기 아이유가 생각이 났다. 꼬리를 물다가 이지은 씨가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지은이 배두나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이지은과 배두나의 숨쉴 수 없는 연기 대결이 있을거다. 저는 아직도 이지은 배우의 마지막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굉장히 짠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임필성 감독은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독특한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이경미 감독이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연출했다.

일상의 미학을 포착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2018년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한 명의 페르소나와 네 명의 감독, 배우 이지은의 숨겨진 네 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페르소나'는 4월 5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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