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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부용·최재훈이 떠올린 故이원진·서지원…"죄책감 들어"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27 09:50 / 기사수정 2019.03.27 07: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불타는 청춘' 김부용이 고인이 된 동료가수 이원진과 서지원, 최진영 등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부용이 20년 만에 최재훈과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부용은 여행에 합류한 최재훈을 유독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만난 것이었고, 그 이유가 서지원과 이원진, 최진영 등 먼저 하늘로 떠나버린 동료들 때문이었다고 전해지며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서지원은 20세이던 1996년 1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이원진은 1997년 미국 LA에서 27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김부용은 최재훈에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가시니까 제가 다 피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최재훈도 그 때의 동료들과는 연락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최재훈은 "얘기하다보니 어떻게 다 갔네. 그런 기억을 하기가 싫었나봐"라는 말을 하며 먼저 떠내보낸 사람들에 대한 아픈 마음으로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김부용은 서지원에 대한 미안함을 얘기했다. "(서지원이) 미국에서 와서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았다. (서지원의 죽음 전) 불과 몇 시간 전까지 같이 있었다"라며 서지원의 아픔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이후 공황장애가 왔던 사실도 밝혔다.

김부용은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내 옆에 있는 것 같고 생각이 많이 난다. 그 친구가 마지막 앨범을 녹음할 때 그 녹음실에 갔었다. '내 눈물 모아' 노래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며 울먹였다.

이후 김부용은 방송 말미 오는 3월 30일 콘서트에서 서지원을 추억하며 그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를 것으로 예고하며 시선을 모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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