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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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승리 변호사, 논란 전면 부인…"차분히 지켜봐달라" [종합]

기사입력 2019.03.26 22:33 / 기사수정 2019.03.28 16: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승리의 변호사가 '한밤'을 통해 수많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승리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승리 측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버닝썬, 성접대 등 승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일축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대중분께서 화가 많이났고 본인도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 집에만 있다"고 현재 승리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변호사는 여러 의혹을 해명했다. 가장 먼저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승리는 진짜 얼굴 마담이다. 자기도 성공한 사업가라고 해야 하다 보니 방송에서 오바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버닝썬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알고 있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 번도 직접 보고 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의 소문을 전해 듣고 알았다"며 "이문호의 마약 소문에 대해서도 수차례 물었지만 안 한다고 했다. 손님이 어떻게 노는 지 본적 도 없어 운영진이 무슨 짓을 하는 지 알 도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 윤 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변호사는 "윤 총경과는 진짜 식사 밖에 안했다. 동업자가 좋은 형님 소개해준다고해서 간 것이다"라며 "2년간 네 번 만났다. 금품이 오간 것은 아니고 윤 총경이 식사를 사주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승리 측은 "외국인 이라는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챙겨주자"고 했다고 전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수 많은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조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리 관련된 내용을 최초 보도한 SBS 연예 담당 기자는 "승리가 성 접대를 했다고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해당 여성이 아니라 같이 온 남성"이라며 "다른 대화에서도 충분히 유추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단순히 말 실수로 이 내용을 썼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처럼 승리 측의 적극적인 부인에도 수상한 부분이 남아있는 가운데 승리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승리는 26일 네 번째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여의 혐의와 관련한 수사 보강 차원에서 승리를 소환했으며 조만간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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