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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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박준규→추상미, 제작 인싸들의 여전한 '솔직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3.26 21:54 / 기사수정 2019.03.26 21:54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제작 인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노는 줄 알았지? 방송 아싸 제작 인싸' 팀으로 꾸며져 배우 박준규, 가수 홍록기, 표인봉, 배우 추상미, 서해원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준규와 홍록기는 30년 지기임을 밝히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규는 "홍록기는 내가 업어 키웠다"라며 "라면을 먹을 때 3000원 더 줘서 떡라면, 공깃밥을 먹으라고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홍록기는 "박준규는 아버지 같은 존재다. 결혼할 때 박준규가 축사를 해줬다. 그것도 고마운데 가장 비싼 가전제품을 해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준규는 홍록기의 결혼식을 회상하며 "축사가 너무 힘들었다.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등 내로라하는 MC들이 다 앞에 앉아있었다. 조리 있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재밌는 얘기도 해야 했는데 김영철이 옆에서 눈치 없이 계속 말을 시키더라. 그래서 조용히 하라고 정색하며 화를 냈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서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록기는 "과거에 그래픽 티셔츠 관련 사업, 클럽 사업을 했었다"라며 "클럽을 처음에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 인테리어도 하는 도중 중단이 됐다. 내가 직원들에게 '얘들아 고민하지 말자. 클럽은 음악, 술, 조명만 있으면 돼. 인테리어가 뭐가 중요해'라고 말하고 이후 상가에서 거울 3천 장을 구매해서 인테리어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웨딩사업 중이다. 솔직히 탑을 아니다. 매출 순위보다 운영 기간이 중요한 것 같다. 8, 9년을 하고 있으니까 Top5 안에는 든다고 생각한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표인봉은 "10편이 넘는 뮤지컬을 제작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1995년도에 첫 제작을 했다. 배우 정성화와 윤공주가 함께 데뷔를 했다"라며 "뮤지컬 '빌록시 블루스'로 장진 감독, 정웅인, 정은표, 김원해가 데뷔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300석의 공연장에 600명의 관객들이 몰려와 건물 바깥 공간까지 객석화했다는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추상미는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로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김주혁의 영화 데뷔작에서 부부였다. 연예인 2세라는 공통점과 동갑이었다. 배우들 사이에서 '착하면 연기 못 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어떻게 연기생활을 하지 할 정도로 착했다. 그런데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그 후로도 친하게 지냈는데 죽음 소식을 듣고 그냥 우울증에 빠졌다. 말을 안 하게 됐다. 장례식 장에도 갈 수가 없었다. 같이 했던 파트너 중에는 많이 생각이 난다"라고 밝혔다.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서해원은 "사이다같이 톡톡 튀고 청량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첫 예능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후 광고계에서 주인공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섭외됐던 시절과 보이스피싱에 당했던 에피소드까지 과거 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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