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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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맞아 죽을 개구리 아냐"…윤지오, 악플 강경대응 예고 [전문]

기사입력 2019.03.25 09:17 / 기사수정 2019.03.25 09:20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故 장자연 사건 유일한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윤지오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 선처 없이 강경대응 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댓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타부타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에 참다 참다 이야기 하려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윤지오의 악플 강경 대응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의 네티즌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그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윤지오는 네티즌의 DM을 공개하며 "용서할게요. 하지만 본인이 내뱉으신 말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할 것 입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습니다. 저는 맞아 죽을 개구리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라며 "악착같이 살아 남아서 앞으로 제가 겪는 부당함과 모욕적인 모든 일에 책임을 물을 것 입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앞서 장자연은 2009년 3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문건을 남겼으며, 국회의원, 기업인, 연예 기획사 관계자, 언론사 관계자 등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물론, 자신이 이들에게 성상납을 강요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자연의 동료인 윤지오는 언론사와의 인터뷰, 추가 진술, 책 발간 등을 통해 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 유일한 증언자로 나서 동료 연예인들과 국민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전문.


용서할게요.
하지만 본인이 신기하다해서 내뱉으신말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할것입니다.

당신은 제 얼굴과 이름을 알겠지만
그것도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방송하는 저를 안답시고
마치 제 인생을 안다는 마냥 말씀 하시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의 얼굴도 이름도 모릅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를 안다고 생각하시고
신기해서라는 납득이 않가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네요.

장난으로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습니다.

저는 맞아 죽을 개구리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앞으로 제가 겪는 부당한과 모욕적인 온라인 오프라인 모든 일에 책임을 물을것입니다.

책임지지 못할 말과 행동은 애초에 하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떠나더라도 반드시 개선되야하는..
한두개가 아닌 모든것을
제가 할 수 있는 총력을 다하여
싸워나갈겁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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