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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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김광현 시범경기 넣을 걸" 후회한 이유

기사입력 2019.03.24 13:2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김광현의 개막전 투구에 대해 돌아봤다.

SK는 지난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던 지난 주말 KT와 시범경기를 치렀던 SK는 로테이션상 등판일이었던 김광현을 내세우는 대신 인하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하도록 했다. KT 타자들이 오랜만에 맞붙는 김광현의 공에 조금이라도 이미지를 덜 가져가게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2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자신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광현이 워낙 KT에 약했던 탓이다. 염경엽 감독은 "후회도 된다. 차라리 시범경기에서 던지면서 상대한테 '역시 김광현'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어도 됐을 것 같다. KT를 상대로 이제 풀렸다는 마음을 가지고 가는 방법도 있었는데, 내가 일차원적인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에이스답게 버텨줬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지난 2년 간은 KT전을 피했는데, 김광현이 가진 게 있다. 이제는 광현이답게 이겨내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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