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마피아 최예나의 맹활약 속에 영치금 900만원은 마피아가 가져가게 됐다.
23일 방송한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첫 마피아게임은 마피아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맛있는 의자들, 핑거나라 댄스공주, 내 귀에 십이간지 등 세 가지 게임이 펼쳐졌다. 게임 중 JB가 줄곧 마피아로 의심당했다. JB는 '맛있는 의자들'에서 탈락하게 되자 "안 되는데"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핑거나라 댄스공주에서는 '부크박스' 부승관의 활약 속에 정직반이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림 페널티는 모범수만 아는 단어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었다. JB는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만큼 그가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지난 투표에서 모범수 정형돈을 공격해 탈락으로 몰고 갔던 JB는 투표권에 남다른 집념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는 발에 포인트를 둔 그림을 그려냈다. 김종민은 승관과 비슷한 그림으로 인해 마피아로 오해를 받았다.
이들은 그림 페널티와 움직임 페널티 등을 보고서 김종민을 줄곧 의심했다. 이수근, 황제성 등이 김종민을 강력하게 마피아로 주장했다. 황제성은 "마피아가 아니라면 진짜 바보다. 또래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고 우려했고, 장도연은 "오빠를 위해선 마피아인 게 낫다. 차후 활동에 지장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이어 이수근은 "JB는 이야기하는 동안 그림을 계속 판독 하더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최예나는 "그림으로는 김종민이고 느낌으로는 이수근"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승관이 마피아로 공개된 가운데, 김종민이 안유진, 이수근, 황제성, 장도연, 이상엽, 최예나 등에게 몰표를 받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JB는 100% 마피아로 의심을 받았지만 김종민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표가 쏠렸다.
최후 변론에서 김종민은 "너희는 싸이코패스에게 속고 있다. 나는 모범수"라고 주장했다."추가 투표권 3장을 JB에게 붙여봐라"고 주장했다. 반전은 없었다. 예상대로 김종민의 정체는 마피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정직반이 승리하면서 JB를 데려와 심문의 방에서 심문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성실반에 남은 이상엽, 안유진, JB는 그림 페널티를 수행해야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심문 후 이상엽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JB는 심문 당시 제시어를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엽이 일부러 문제를 틀렸던 것을 제보했다.
하지만 투표 직전 김종민이 'JB'를 외치자 다시 JB에게 표가 몰리기 시작했다. JB와 이상엽이 동시에 서서 최후 변론에 나섰다. JB와 이상엽이 생각하는게 같다는 것. 이상엽은 안유진의 그림을 보고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점점 더 미궁에 빠졌다. 이수근은 "1주 더 하자"며 당혹스러워했다.
가장 마피아로 의심받은 JB는 추가 투표권을 이상엽에게 행사했따. JB는 "형이 아닌 것은 아는데"라며 이상엽에게 표를 행사했고, 안유진은 추가 표를 이상엽과 JB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이수근과 장도연은 이상엽에게 몰표를 줬다. 황제성도 이상엽에게 표를 주면서 결국 이상엽이 마피아 후보가 됐다. 하지만 이상엽은 마피아가 아니었다. 마피아가 최종 승리하게 됐다.
찾아내지 못한 마피아의 정체는 바로 최예나였다. 반전 그 자체였다. 최예나는 그림 페널티로 제시어를 눈치챘고, 맹활약을 하며 투표권을 최다 획득하는 등 마지막까지 판을 흔들었다. 모두의 신뢰를 얻으면서 성공했다. 최예나는 "나는 아무 것도 안했다. 옆에서 다 해주신 것"이라고 미소를 띄웠다. 덕분에 마피아들이 영치금 900만원을 획득하게 됐다.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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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