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9 14:53 / 기사수정 2009.12.09 14:5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13일까지 16일 동안 홍콩에서 펼쳐지는 '2009 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정석영(동래고)과 이진아(양천구청)가 테니스 남녀 단식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테니스 남자대표팀은 김남훈(현대해상)감독의 지휘 아래 설재민(건국대), 임용규(안동고), 노상우(두원공고), 정석영(동래중)이 선발되었다. 또한, 여자부는 이진아(양천구청), 김건희(NH농협), 이예라(한솔제지), 김소정(한솔제지)이 발탁되어 김일순(삼성증권)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끌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첫 공식경기에 출전한 정석영(동래고-905위)은 1회전에서 6-4, 6-4로 접전 끝에 첸티(대만-431위)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정석영은 8일 열린 8강전에서 지난 7월 데이비스컵 중국대표로 출전하며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공 마오신(중국-546위)을 맞아 2-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첫 세트에서 정석영은 공마오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공 마오신에게 두 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1-5까지 밀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석영은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정석영은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 나갔다. 4-4의 상황에서 공 마오신의 다섯 번째 서비스게임을 정석영이 브레이크 시키고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내며 6-4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정석영이 공 마오신에게 연속 두 개의 서비스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정석영은 한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6-2로 마무리하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테니스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슈퍼주니어 정석영은 쓰기타 유이치(일본, 30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정석영 (C)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 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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