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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핏불' 서두원, 한국인 최초 '잇츠 쇼타임' 출격

기사입력 2009.12.09 09:56 / 기사수정 2009.12.09 09:56

한송희 기자

- 2009년 펼쳐지는 마지막 격투기 빅매치


                                             [하룻 그리고리언(왼쪽)과 서두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한국인 최초로 '코리안 핏불' 서두원이 출전으로 경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잇츠 쇼타임'(원제: IT'S SHOWTIME)이 12일(토) 밤 10시 글로벌 남성채널 FX를 통해 독점 녹화중계 된다.

'잇츠 쇼타임'은 K-1의 오랜 협력사이자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입식 격투경기다. 이번 FX에서 방송 될 이벤트는 2009년 마지막 경기로 서두원이 한국선수 최초로 출전하여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이미 '코리안 핏불'로 유명한 서두원의 '잇츠 쇼타임' 출전 소식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국내 격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현 70MAX 챔피언 무라트 디렉키와 현 77MAX 챔피언 드미트리 샤쿠타의 출전이 확정되면서 챔피언들의 화려한 빅 매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슈가 됐다.

올 상반기 '네오파이트 12' 웰터급 토너먼트에서 저돌적인 타격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파 선수로 인정받은 서두원은 21살의 '수퍼루키' 하룻 그리고리언을 상대로 '잇츠 쇼타임'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주로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해온 서두원에 비해 입식에서의 경험이 많은 하룻 그리고리언이 우위에 있는 듯하지만, '코리안 핏불' 특유의 끈질긴 근성과 매서운 공격력을 무기로 내세워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탄탄한 무예타이 실력을 기반으로 2009년 최고의 전적을 올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70MAX 챔피언 무라트 디렉키는 피터 아츠의 후계자로 알려진 윌리엄 딘더를 상대로 맞아 경기를 펼친다. 탄탄한 기본기와 파괴력으로 높은 KO율을 자랑하는 윌리엄 딘더를 상대로 무라트 디렉키가 마지막까지 2009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또 한 명의 월드 챔피언 드미트리 샤쿠타는 셈 브란을 상대로 77MAX 월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올 해 '잇츠 쇼타임' 무대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유로피안 컵(European Cup)' 대회에서 KO패를 당한 샤쿠타에게 이번 '잇츠 쇼타임' 경기는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꺾어진 자존심을 회복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동시 출전, 그리고 '코리안 핏불' 서두원의 국내 최초 '잇츠 쇼타임' 진출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경기는 오는 12일 밤 10시 '글로벌 남성채널' FX를 통해 독점 녹화중계 된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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