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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보스' 임상아의 철학 "데드라인·대면 스킬 중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1 07:05 / 기사수정 2019.03.21 01:5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임상아가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보스'에서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임상아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앞서 임상아는 직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임싱아는 아트워크를 담당하는 버논에게 "초상화 시리즈를 그만두자"고 말했다. 

초상화 시리즈란 임상아를 모델로 삼아 초상화로 표현하는 작업이었다. 2017년 시작한 주얼리 사업의 일환이었다. 임상아의 초상화에 주얼리를 접목한 것으로 다채로운 주얼리와 아트워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는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임상아는 초상화 시리즈를 검토하던 중 "버논이 내 턱을 굉장히 둥글게 그렸다'고 말했다. 이걸로 오전 회의가 끝나고, 임상아는 조셉과 다음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임상아 테일러를 불러 "한 시간 안에 아이디어 5개 보여줘"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익숙한 듯 덤덤하게 알겠다고 했다. 

1시간 안에 아이디어 5개에 대해 임상아는 "콘셉트를 5개 잡아서 저한테 방향이 맞는지 보여줘야 한다. 모든 걸 끝낸다는 게 아니다. 아이디어 방향을 확인하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상아가 외부 일정이 있는 탓에 1시간도 아닌 빠른 시간 내에 뭐든 보여달라고 했다. 

테일러는 임상아의 압박 속에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빠른 시간 내에 아이디어 5개를 만들어낸 것. 테일러의 아이디어는 임상아의 마음에 들었고, 버논에게 초상화 시리즈에 참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고선 버논에게 1시간 안에 결과물을 달라고 마감 시간을 정해줬다. 




임상아는 데드라인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보여줘야 한다. 바로. 보여줘야 되고 데드라인 맞춰서. 평생 할 수 있으면 누가 못하나. 데드라인에 맞춰서 해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아는 해당 영상을 본 뒤 "제가 굉장히 거만한 말투로 얘기했다"고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항상 직원들이랑 딸에게 하는 이야기는 모든 일에 데드라인을 맞추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자기만의 스킬이 있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항상 강조하는 건 뼈를 깎는 고통이 있어야 하고 데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엄청난 디자이너도 결과물이 없으면 재능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천희는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꺼냈다. 임상아는 "그만큼 훈련에서 자신만의 프로세스 필요하다. 저도 이천희 씨도 그렇겠지만 일상에서 아이디어들이 나오잖나. 그것들을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임상아는 대면 스킬도 강조했다. 그는 "쉬는 시간은 없지만 직원이 휴식을 원할 시 언제든 가능하다. 보스에게 휴식을 요구하는 용기도 직원의 능력"이라면서 "말할 수 있는 용기도 능력"이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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