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8 13:01 / 기사수정 2009.12.08 13:01
밀라니스타임을 자청한 에딘 제코가 AC 밀란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8일(이하 한국시간) 밀란뉴스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보스니아 특급 포워드 제코가 자신의 꿈인 AC 밀란으로의 이적을 위해 맨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제코는 그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을 오랜 기간 동경했으며 밀란의 일원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전해 지난여름 AC 밀란과 이적 임박까지 갔지만, 소속팀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무산된 전례가 있다.
제코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생각한 내게 그들의 구애는 매우 큰 영광이라고 본다. 만일, 내가 밀란 행 티켓을 얻는다면 내 오랜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클럽이 날 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적을 할 수 없다. 볼프스부르크는 내게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야망 있는 클럽이다."라고 했었다.
한편, 제코에 대한 루머는 끊이질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맨시티, 아스널, 유벤투스 등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그의 영입 의사를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제코 쟁탈전을 두고 유럽 축구 내 쩐의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끝으로 AC 밀란은 빠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코의 영입을 서두를 계획이다. 선수와 클럽 간의 관계가 직접적인 거래가 없었음에도 돈독하며 2선에서의 움직임과 연계성 있는 플레이, 제공권 싸움에서 능한 제코의 합류는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르코 보리엘로보다 뛰어나며 팀 리빌딩 차원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과연, 제코가 자금력을 동원해 자신을 흔드는 빅 클럽들의 구애를 뿌리치며 자신의 오랜 꿈이 AC 밀란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밀란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에딘 제코 ⓒ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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