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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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 호주등 월드컵 본선 진출국 모두 확정.

기사입력 2005.11.17 17:31 / 기사수정 2005.11.17 17:31

김종국 기자
 지난 16일 열렸던 플레이오프 5경기를 통해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32개의 나라가 모두 확정되었다. 지난 2002년 월드컵3위 팀인 터키는 홈에서 4골을 몰아넣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탈락했으며 ,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사상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다.

 히딩크의 호주 , 32년만의 월드컵 진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월드컵 예선부터 AFC소속으로 참가하게 되는 호주는 남미5위팀 우루과이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32년만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우루과이의 로드리게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1-0으로 패했던 호주는 홈에서 열린2차전에서 브레시아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
들었고 ,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골키퍼 슈바르쳐( Schwarzer)의 선방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98년과 2002년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을 이끌고 4강진출에 성공했던 히딩크가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어떤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네드베드가 복귀한 체코 , 노르웨이를 꺾고 본선행 확정

 지난 유로2004 그리스와의 준결승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던 네드베드가 복귀한 체코가 1차전승리에 이어 홈에서 열린 2차전역시 1-0으로 승리하며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벨기에에 패해 본선진출이 좌절되었던 체코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스미체르와 로시즈키의 골로 독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드베드뿐만 아니라 얀콜러 , 바로스 , 로시즈키 , 포보르스키 , 체흐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는 체코는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터키 , 복병 스위스에 밀려 본선행 좌절

 지난 90년 잉글랜드 , 94년 스웨덴 , 98년 네덜란드등 전대회 4강진출 팀중 1팀은 다음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이번엔 터키가 이어받게 되었다. 그만큼 유럽예선이 치열하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터키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툰카이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는등 4-2의 대승을 거두었지만 1차전 0-2패배를 극복하지 못한체 어웨이골 우선원칙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는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16강진출이후 1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스페인과 트리니다드&토바고도 본선행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5-1로 대파해 사실상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던 스페인은 2차전에서 다비드 비야의 골로 1-1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의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바레인 원정에서 로런스(D. Lawrence )의 결승골로 바레인에서 승리를 거두고 통합전적 1승1무로 사상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루어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자메이카 , 아이티 등에 이어 북중미에서 역대 5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16일 열렸던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개최국 독일을 포함 32개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확정지은  2006독일 월드컵은 오는 12월 9일 본선 조추첨을 시작으로 지구촌을 본격적인 월드컵의 열기로 메울 전망이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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