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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8km/h' 롯데 서준원, 인상 깊은 무실점 배짱투

기사입력 2019.03.19 20:2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기대주 서준원이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7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신예 서준원의 투구를 예고했다. "팬들의 기대가 크고, 나 역시 투구가 궁금해 (1군에) 올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만 1차 스프링캠프에서 근육 뭉침 증세로 이탈했던 서준원은 2군 김해 상동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4일(1이닝 무실점), 16일(2이닝 2실점 1자책) 두 번의 실전 등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16일에는 최고 구속 150km/h까지 찍었다.

서준원은 구원 정성종에 이어 6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했다. 이원석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후 러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김동엽을 유격수 뜬공, 박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6회를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은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은 후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인인만큼 긴장은 당연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증명했지만, 종종 흔들린 제구는 숙제로 남았다. 무실점으로 첫 단추를 꿰며 앞으로를 기대케 한 서준원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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