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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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논란 책임감 느껴…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것" 심경 고백 [전문]

기사입력 2019.03.19 14:04 / 기사수정 2019.03.19 14: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 씨와 관련된 논란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돼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 모든 것이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것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사람의 아내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승리 단체 대화방' 속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이 박한별과도 함께 골프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인석 씨의 논란에 그동안 침묵했던 박한별은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고, 현재 출연 중인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요구 등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박한별이 남긴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것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 때 사랑한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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