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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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왕세제 자리 걸고 인신매매 폭로 '양반 비난'

기사입력 2019.03.18 22: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한승현이 정일우를 구했다.

18일 방송된 SBS '해치' 19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한성부로 압송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진헌(이경영)은 꽃님(안서현)을 데리고 나타났고, 연잉군 이금은 꽃님을 감싸다 살주계를 비호했다는 이유로 위기에 놓였다.

특히 연잉군 이금은 한성부로 압송됐다. 경종(한승현)은 연잉군 이금을 만났고, "세제가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요란한 행보로구나"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연잉군 이금은 "망극하옵니다. 전하. 소인의 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질 것이고요. 중신들의 요구대로 소인을 폐하시옵소서"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경종은 "네가 무엇이길래 책임을 진단 말이냐. 착각하지 말거라.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책임은 그것을 질 자격이 있는 자만이 지는 것이야"라며 분노했다.

또 경종은 기로연에 참석하라고 말했고, "가서 네가 세제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라. 이 일은 내가 막을 것이니 너는 가서 네 자리를 지키란 말이야"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경종은 "왕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너에게 그 일을 윤허한 것은 어명이었으니"라며 약속했다.

이후 경종은 중신들 앞에서 연잉군 이금을 감쌌고, 연잉군 이금은 어명에 따라 기로연으로 향했다. 연잉군 이금은 "나는 살주계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청국에 팔려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소. 이 땅에 살고 싶은 아이들이 양반들의 수탈과 가혹한 세금, 그걸 견디지 못한 제 부모에 손에 팔려가는 것을"이라며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연잉군 이금은 "그 땅에서 일하는 자가 없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입을 것인가. 누가 누구 덕분에 살고 있는 것인가. 그런 수탈은 없어져야 한다고. 세제인 내가 언젠가 보위를 잇는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고"라며 선언했다.

연잉군 이금은 이로 인해 스스로 왕세제 자리를 내려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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