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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장기용X나나, 압도적인 비주얼에 더해진 스타일리시 액션 [종합]

기사입력 2019.03.18 14:55 / 기사수정 2019.03.18 14: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주얼부터 완벽한 장기용과 나나가 킬러와 형사로 새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킬잇'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기용, 나나,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킬잇'은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킬러와 사람을 살리는 형사의 킬러액션 드라마로, 감각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비주얼로 액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기용과 나나는 각각 킬러와 형사로 만났다.


'킬잇'에 대해 남성우 감독은 "소재는 한국적이지 않고 정서적으로 이질적일 수 있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해 킬러와 형사 간의 감정을 담아냈다. 액션 또한 시원시원하다. 제가 집중한 건 액션 사이사이 눈빛을 잘 다루려고 했다. 둘다 눈빛이 워낙 좋은 배우라서, 드라마 하면서 디테일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 감독은 "비주얼 적인 면을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캐스팅 1순위로 생각한 배우들과 일을 하게 됐다"고 나나와 장기용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초반부터 캐스팅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역시 미팅을 하면서도, 두 분의 투샷을 봤을 때부터 '찍을 맛이 나겠다'라고 생각했고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장기용은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 역을 연기한다. 그는 동물 앞에선 따뜻한 수의사지만 제거해야할 타깃 앞에서는 냉혹한 킬러로 변신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그가 맡은 역은 모종의 사건으로 어릴 때 기억을 잃어버린 후, 동네 수의사로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캐릭터.

장기용은 "첫 번째로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또한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너무 편안했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데 동물한테는 따뜻하고 사람을 제거해야할 땐 차가운 이중성이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나서 함께 했다"라며 '킬잇'에 합류한 계기를 설명했다.

나나 역시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킬러와 형사의 대립되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안에 있는 인물이 가진 성격, 성격이 만들어진 상황이 공감이 많이 되어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장기용은 "원래도 장르물을 좋아한다. 이번 '킬잇'을 선택하게 됐을 때도 해외 킬러 영화들을 많이 봤다. 그러면서 이미지나 눈빛, 분위기적으로 많이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건,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킬러를 했을 때 어떤 분위기를 내야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나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엘리트 형사 도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나나는 사건을 수사할 땐 집요하고 냉철한 면모를 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린다.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나나는 "오랜만에 작품을 했다. 작품을 많이 했어야하는데,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서 정말 준비하는 동안에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나나. 그는 "호평을 받으면 너무 좋은 것 같다. 또 그런 욕심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도 많이 해야하고,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꼭 좋지는 않다. 하지만 제가 주어진 도현진을 최대한 이해하고 공감하고 제 스타일로 녹여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저다운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한다면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전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냥 나나가 아닌 도현진이라는 인물로 보여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장기용과 나나는 각각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인다. 장기용은 총기와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몸에 걸친 건 무엇이든 살상 무기로 만들며 액션을 선보인다.  나나 역시 다트 세계기록 보유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손에 잡히는 주변 사물을 다트처럼 이용하는 전무후무한 액션을 펼칠 예정.

이날 나나는 장기용의 액션에 대해 "영상을 통해서 기용 씨의 액션 장면을 봤는데, '원샷원킬'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더라. 킬러다보니 총으로 한 번에 목표물을 적중하고, 킬러여서 모르겠지만 기용 씨가 하는 액션을 보면 짧고 심플하고 간결하지만, 동시에 묵직한 동작을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기용 또한 나나에 대해 "촬영 중간에 살짝 다쳤는데도 열심히하고 파이팅 하는 모습이 멋졌다. '나도 피를 보더라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성우 감독 역시 액션에 대해 "킬러라는 소재가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보다보면 판타지로 그럴듯하게 나온 것 같아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말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킬잇' 정말 재미있더라, 그 말을 듣고싶다"고 전했다. 남성우 감독 역시 "'시즌2는 언제 나오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킬잇'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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