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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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늘(18일) 정준영 영장 신청→승리는 입영연기 서류 제출 [종합]

기사입력 2019.03.18 10:50 / 기사수정 2019.03.18 17:0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몰카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영장을 18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정준영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인 뒤 18일 오전 4시께 돌려보냈다. 지난 14일 공개 소환된 이후 3일만에 두번째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

이어 18일 내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경찰이 정준영을 입건한 지 6일 만이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당시에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번 카톡방 유출 등으로 인해 다시 한번 조사를 받고,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가운데 승리는 이날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승리는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법 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수사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여 허가한 사례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초 승리는 25일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마약, 성매매 알선, 도박, 몰카 의혹 등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준영은 첫번째 경찰 경찰 조사에서 '황금폰'으로 알려진 휴대전화를 포함해 총 3대의 스마트폰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버닝썬 직원 김모씨로부터 각각 1대씩의 휴대전화도 제출 받았다.

경찰은 지난 15일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3명씩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말고도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승리, 정준영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렸던 윤 모 총경은 유리 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부탁을 받고 사건 내용을 알아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이 지난 2016년 강남서를 떠난 후에도 부하직원을 통해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과정을 알아봐 준 정황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돼 있었다. 그러나 유흥업소처럼 운영돼 인근 업체들이 몽키뮤지엄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여러차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약 4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승리, 유인석이 포함된 카톡방에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등의 문장 등이 나온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총경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 대표와의 친분을 인정하고 골프, 식사 사실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청탁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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