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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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박진영 "과정이 좋아야 존경받을 수 있어"

기사입력 2019.03.18 09:27 / 기사수정 2019.03.18 09:27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자신만의 꿈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치열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박진영의 하루 일과표에 따라 JYP 사옥에서 ITZY(있지) 안무 점검에 참여했다. ITZY를 향해 박진영은 세심한 지적을 이어갔다. 특히 ITZY 멤버들은 박진영이 JYP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연습생 모두에게 하는 조언으로는 '진실, 성실, 겸손'을 언급했다. 양세형은 "JYP 가훈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박진영은 6가지 박자로 몸치를 탈출하는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역시 고수는 쉽게 가르친다"고 평을 들으며 멤버들의 춤 열정을 끌어올렸다. 또한 박진영은 춤을 가르치다 자신의 바지가 터질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촬영 당일이 박진영이 스스로 정한 저녁을 먹지 않는 날이었던 까닭에 박진영과 멤버들은 저녁 시간에 '공복 농구'를 하게 됐다. 박진영은 이상윤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집에서도 박진영은 오전 7시 30분 알람도 없이 기상해 일본어 암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진영은 아침 식단을 공개하고 이를 20년 동안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침 식사에 섭취하면 좋은 각종 영양소 조합과 블루 라이트 차단 방법 등 생활 정보를 공유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섬세하게 설명했다.


박진영은 아침 운동과 발성 연습을 하면서 "무엇이든 마지막에 남는 것은 정신력", "JYP 매뉴얼은 보컬 연습에도 적용된다", "노래는 눈썹으로 하는 것" 등 자신만의 특별한 트레이닝 방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박진영은 멤버들과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뤄지면 허무하고 안 이뤄지면 슬픈 꿈 말고 '무언가를 위해 살고 싶다'는 것이 꿈"이라며 "꿈은 위치가 아닌 가치를 찾아가는 것.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면서 답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

또한 박진영은 "과거에는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었다. 그것을 이뤘는데 어느날 한 군데가 허전했다. '이건 뭐지'라며 답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민 결과 '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만 좋으면 성공한 사람이지만,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과정도 좋아야 한다. 내가 편법, 불법, 반칙을 해 성공했으면 나는 성공했지만 사람들이 날 존경 하지 않는다. 성공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 하루 살아가는 내 모습이 남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이제는 허무하지 않다"고 자신만의 꿈에 대한 철학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박진영은 "이는 저한테 정답이고 한명 한명이 자기의 답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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