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런닝맨’의 최고의 1분은 지석진이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멤버들 각자의 애장품을 건 '언박싱 레이스'로 펼쳐졌다.
세 팀으로 나뉘어 경매에서 상자를 낙찰 받아야 했고, 멤버들이 가져온 소장품을 팔거나 교환해 경매에 필요한 미션비를 마련해야 했다.
모두가 고군분투한 가운데, 재석 팀은 동묘시장에서 물물교환을 시도했다. 종국 팀은 이상엽, 쇼리, 오창석에게, 석진 팀은 SF9, 문세윤, 최성민을 만나 물물교환을 했다. 이상엽은 가보를 내놓았고, 오창석은 운동화, 문세윤은 금반지를 전달했다. 재석팀은 74만원, 종국팀은 52만원, 석진팀은 문세윤의 금반지가 무려 42만원을 기록하며 62만원의 감정가를 받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50개의 박스를 두고 경매를 통해서 지령이 적힌 휴대폰을 찾아야했고,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본인의 경매 금액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처음으로 ‘찬스 미션’을 획득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번 레이스의 최종 우승자로는 유재석과 이광수가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다른 멤버의 발바닥으로 슬레이트를 쳐라’라는 지령을 확인했고, 이광수와 함께 성공시켰다. 하지만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두 사람은 41개의 상자 중에서 나온 상품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광수는 '꽝'이었고 유재석은 줄넘기였다. ‘꽝손의 품격’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런닝맨’은 평균 시청률 1부 5.5%, 2부는 8.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로 지난 1월 기록했던 8.1%(평균 시청률 2부 기준)를 뛰어넘었다. 전국 시청률로는 4.9%, 7.5%로 집계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