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어디 있어?"...'슈돌' 윌리엄, 벤틀리 빈자리에 '울먹'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동생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이 아빠와의 둘만의 데이트에 좋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자신과는 잘 놀아주지 않고 벤틀리만 돌보는 것에 서운함을 느꼈다.

윌리엄은 방에서 그림을 그려 아빠에게 보여주고자 했지만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신경 쓰느라 그림을 볼 틈이 없었다. 샘 해밍턴은 그림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그냥 잘 그렸다는 식으로 얘기만 해줬다.

윌리엄은 소파 뒤로 숨어 버렸다. 샘 해밍턴은 그제야 윌리엄의 마음을 알아채고는 윌리엄을 위한 소원데이를 갖기로 했다. 샘 해밍턴이 지니로 변신해 윌리엄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

윌리엄은 벤틀리가 부러웠는지 아가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다. 이에 윌리엄과 벤틀 리가 각각 동생과 형으로 역할 체인지를 했다.

윌리엄은 아가가 되고 만족스러워했다. 샘 해밍턴은 한 가게 사장님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벤틀리를 맡기며 윌리엄에게는 벤틀리를 줬다고 얘기했다. 윌리엄은 해맑은 얼굴로 가게 사장님의 품에 안겨 있는 벤틀리를 향해 이별의 손 키스를 날렸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의 품에 안긴 상태로 길거리 데이트를 시작하며 기분이 최고조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윌리엄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벤틀리로 연결시키고 있었다.



윌리엄은 딸기를 보고 "벤틀리가 딸기 좋아해. 이렇게 먹어"라고 벤틀리의 양손 먹방을 흉내 냈다. 벤틀리가 그리워진 윌리엄은 "아가 어디 있어?", "벤틀리 없어요. 보고 싶어"라고 울먹였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가게 사장님한테 준 것을 언급했다. 윌리엄은 "아가 내 동생이야. 나 아가한테 가요"라고 말하더니 샘 해밍턴을 잡았던 손을 놓고 가게로 달려갔다. 벤틀리는 아빠와 형이 없이도 '벤끗 미소'를 뽐내며 잘 지내고 있었다.

윌리엄은 벤틀리를 보자마자 "아가 보고 싶었어. 우리 헤어지지 말자"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윌리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아가 안 미워. 만날만날 같이 살 거야"라며 벤틀리 사랑을 보였다.

그때 벤틀리가 나타나 윌리엄이 앉은 의자에 같이 앉으려고 빈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윌리엄은 그런 벤틀리를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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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