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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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허용했지만" 양상문 감독이 혈투에서 찾은 의미

기사입력 2019.03.17 16:32 / 기사수정 2019.03.17 16: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 속에서 '뒷심'을 빛낸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7회까지 1-1 평행선을 달리던 경기는 8회부터 요동쳤다. 롯데는 8회 정준혁의 안타, 오윤석과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2득점했고 이대호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득점했다. 곧바로 한화에게 5점을 내주며 역전패 위기에 놓였지만, 9회 손아섭, 전준우의 적시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레일리 역시 마지막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4회까지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 동안 타격이 부진한 점을 걱정은 많이 안했지만, 오늘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양 감독은 "리드를 했을 때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투수들에 대해서는 "레일리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다 잘 던졌다"고 봤다.


그래도 끝까지 뒷심을 보여준 선수단을 격려했다. 양 감독은 "역전을 당했지만 또 역전을 하는 선수들의 노력도 볼 수 있어 개막 일주일을 앞둔 상황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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