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9
연예

최종훈, 승리 단톡방 멤버→음주운전 후 청탁→결국 탈퇴+은퇴 [종합]

기사입력 2019.03.14 17:50 / 기사수정 2019.03.14 17:0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최종훈의 끝도 결국은 탈퇴와 은퇴였다. 

14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NC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종훈이 알음알음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정준영과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이 보도되면서부터다.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남녀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실명이 알려지지 않은 C씨가 최종훈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최종훈은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한다"며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또 "아울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종훈이 과거 음주운전 적발을 당하고도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차 최종훈이 논란이 됐다. 

FNC 측은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며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을 통해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최종훈은 과거 자신의 그릇된 행동들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주위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또한 자신으로 인해 팀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아울러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개인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활동 중단'이라는 말에 FT아일랜드의 팬들이 분노했다. FT아일랜드 팬들은 최종훈을 퇴출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팬들도 최종훈을 향한 싸늘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훈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일부 일본팬의 요청에 이홍기는 "포기야"라고 달아주는 등 선을 긋기도 했다. 

결국 최종훈은 하루 만에 활동 중단에서 탈퇴로 변경하고 연예계에서 전면 은퇴하게 됐다. 이미 데뷔 초 미성년자 시절 행실 논란이 일기도 했었던 그는 끝내 12년 연예계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