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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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성남, 우승은 전북에게 양보해야"

기사입력 2009.12.01 15:03 / 기사수정 2009.12.01 15:03

이강선 기자
-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 

[엑스포츠뉴스=성남, 이강선 기자]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하다. 하지만, 감독 첫 해에 좋은 성적을 내면 앞으로 지도자 생활이 험난하다. 그러니 우승은 우리에게 양보하라"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1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최강희 감독은 약 한 달여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되었다. 정규리그 1위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승전은 고등학교 팀이 올라와도 신중하게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성남 신태용 감독에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초보 감독이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놀랐다. 매 경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팀을 꺾었다는 것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며 상대를 치켜세운 최강희 감독은 이어 "그렇지만 매직은 오늘까지만 통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의 컨디션도 좋고, 3명의 외국인 선수의 컨디션도 절정이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 축구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명승부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관련 기사] ▶ 신태용 감독, "느낌 좋으면 또 관중석에서 지휘"

[사진=최강희 감독 ⓒ엑스포츠뉴스 허종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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