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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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NO, 국내법 몰랐다"…박봄, 소속사 대표까지 나선 '해명'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3 19:20 / 기사수정 2019.03.13 18:1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봄의 새 솔로 싱글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박봄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박봄이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신보다.

박봄은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만큼,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지난 2010년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한국으로 배송해 마약 밀반입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봄은 "나도 속시원하게 내 입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며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며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봄이 마약 밀반입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직접 해명한 것은 처음. 박봄의 해명과 함께 소속사 대표가 무대로 올라와 자세한 내용을 덧붙였다.


"갑자기 나오게 돼서 당황스러운 것도 있는데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고 입을 뗀 소속사 대표는 "과거 박봄이 약을 복용했던 것은 에더럴이라는 약인데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다. 다만 한국에서 반입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들인 것에 대해 죄송하고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병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 대체해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봄의 상태에 대해서는 "장기 치료로 가야하는 것이라 병원에서 내원해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향후 1~2년은 더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한국으로 배송한 사실이 2014년 6월 밝혀졌다. 당시 검찰은 기간을 두고 단속했으나 결국 박봄에게 입건유예조치를 취했다.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마약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조사가 마무리 됐지만, 박봄은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계속 언급된 바 있다.

박봄이 약 8년만에 발매하는 새 솔로 싱글 'Spring(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라는 후렴구 파트는 박봄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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