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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엘 클라시코의 영웅이 된 즐라탄

기사입력 2009.12.01 09:01 / 기사수정 2009.12.01 09: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1주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세비야와 발렌시아 등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은 무승부에 그쳐 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바라봐야만 했다.

(7위) 스포르팅 히혼 1 - 0 비야레알 (12위)

비야레알은 디에고 로페즈 골키퍼가 후반 29분과 44분 2개의 페널티 킥을 막아냈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반면, 스포르팅 히혼은 후반 30분 알베르토 리베라의 페널티 킥이 로페즈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왔지만 마테 빌리치가 재차 차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히혼은 올 시즌 홈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위) 발렌시아 1 - 1 마요르카 (6위)

발렌시아가 5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5연승에 실패했다. 후반 3분, 다비드 비야가 에베르 바네가의 슈팅성 패스를 방향만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40분, 브루노 살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에 그쳐야 했다.

(3위) 세비야 2 - 2 말라가 (18위)

말라가는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나 싶었겠지만 루이스 파비아누의 결정력을 후반 45분까지 막아내기엔 무리였다. 파비아누는 높은 타점의 헤딩과 특유의 논스톱 슈팅을 선보이며 세비야의 패배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3위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13위) 알메리아 1 - 4 아슬래틱 빌바오 (8위)

빌바오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깜짝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권을 형성하다 무너지기 시작했던 빌바오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다시금 도약을 꿈꾸고 있다.

(9위) 헤타페 5 - 1 세레스 (20위)

세레스 팬이라면 '괜히 넣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경기였을 것이다. 전반 33분, 아이타미의 골로 앞서나갔던 세레스지만 로베르토 솔다도와 다니엘 파레호, 하비에르 카스케로에게 연달아 5골을 내주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헤타페의 솔다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 시즌 2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19위) 라싱 산탄데르 0 - 1 데포르티보 (5위)

매 시즌 다크호스로 분류되던 라싱이 올 시즌엔 무너지고 있다. 라싱은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마저 무너지며 9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순위도 19위까지 떨어져 강등 걱정을 하는 것이 빠를 듯싶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후반 31분 알베르토 로포가 문전 혼전에서 공을 밀어 넣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15위) 바야돌리드 3 - 3 테네리페 (16위)

후반 4분, 바야돌리드의 디에구 코스타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을 때만 해도 쉽게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보였던 바야돌리드지만 수비 실수와 후스토 비야르 골키퍼의 판단 미스가 겹치며 후반 30분 사이 테네리페에게 3골을 헌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14위) 레알 사라고사 0 - 1 오사수나 (10위)

오사수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자바드 네쿠남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사라고사 원정에서 승리하며 4경기 동안 이어지던 무승을 끊고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홈팀인 사라고사는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을 알렸다.

(1위) 바르셀로나 1 - 0 레알 마드리드 (2위)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의 영광은 바르셀로나가 누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교체 카드로 아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티에리 앙리와 교체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공략했고, 결국엔 후반 1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림 같은 논스톱 슈팅을 선보이며 1-0 승리를 거뒀다.

(17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 - 0 에스파뇰 (11위)

아틀레티코가 드디어 이름값에 걸 맞는 결과를 얻었다. 디에고 포를란과 세르히오 아게로, 막시 로드리게스가 연달아 골을 기록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파쿤도 론칼리아가 퇴장당하며 자멸한 에스파뇰에 대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12라운드 베스트 골 - 바르셀로나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세레스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솔다도의 발리슈팅이나 알메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빌바오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골 등 12라운드엔 멋있는 골이 많았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기록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왼발 발리슈팅은 경기 내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모든 골을 압도했다.

12라운드 베스트11(엘문도 선정)

GK 아우아테 - DF 이라올라, 누네스, 푸욜, 필리페 - MF 아게로, 마르티네스, 리베라, 코스타 - FW 솔다도, 이브라히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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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르셀로나의 이브라히모비치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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