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이 '몰카' 등의 범죄 행위를 인식했음에도 이를 지속해왔다.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추가로 보도했다.
2016년 4월 17일, 비연예인 김씨가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보냈다. 영상 속 여성은 정신을 잃은 모습이었다. 이에 가수 최씨는 "살아있는 여자를 보내줘"라고 했고, 정준영은 "강간했네"라며 웃었다.
이에 앞선 3월 11일에는 지인이 수면제를 먹이고 성관계한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했고, 정준영은 여성을 비하했다. 정준영과 그의 지인들은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했음에도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눴다.
또 정준영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여성 성폭행하자"고 말하기도 했고, 지인들은 "그건 현실에서도 하잖아"라고 했다. 또 그들은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이라고 말하며 범죄로 여기는 행위를 계속해왔다고 'SBS 8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했으며,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지인들은 이를 두고 웃는 등 장난스럽게 소비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경찰은 12일 정준영에 대해 출극 금지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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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