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덕화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가발 전담팀’을 최초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덕화TV'에서는 이덕화가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스타들을 선생님으로 모시러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을 만나기 전, 의문의 장소를 찾은 이덕화는 “제가 이곳을 만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소개해 범상치 않은 곳임을 예고했다. 입구에 들어선 이덕화는 직원과 반갑게 인사하며 이곳에 온 이유를 밝혔는데, 바로 오랫동안 이덕화의 머리를 책임져온 곳이었던 것.
이곳에서 이덕화는 방송 최초로 그의 가발들을 공개했다. 그는 “이곳에 나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여러 작품에서 착용했던 역대 가발들을 소개했다. 연기 장인답게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진열되어 있어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이어 이덕화는 가발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았다. 특히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의 머리는 본인의 머리가 아니라 가발이었다며 그때 착용했던 가발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발 박물관의 실체(?)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가발 전담팀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랫동안 본인의 머리를 담당해온 스타일리스트를 소개하면서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그녀의 손길 후 180도 달라진 이덕화는 “인물이 달라지지 않았냐” 감탄하며 “아우 좋아”를 외치며 나섰다는 후문. 방송을 지켜보던 덕화티비의 구독자 임예진과 박준규는 “우리도 한때 덕화의 가발 전담팀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큰 웃을을 자아냈다.
한편, 3회 방송되는 ‘구독자 늘리는 법’에서는 개그맨 이홍렬,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솔비가 이덕화의 선생님으로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덕화의 1인 크리에이터 도전기는 12일 오후 8시 55분 KBS2TV '덕화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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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