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살인 사건에 휘말려 위기에 놓였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17회·18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문수(권율)는 과거 시험에 합격해 사헌부 신입 감찰이 됐다. 박문수는 신참례 때문에 밤새 술을 마셔야 했고, 결국 첫 정영에 지각할 위기에 놓였다. 이를 안 여지(고아라)는 "상관은 우리가 지킨다"라며 큰소리쳤고, 박문수가 도착할 때까지 정영이 시작되지 않도록 시간을 끌었다. 결국 박문수는 여지 덕에 지각을 면했다.
이후 박문수는 위병주(한상진)에게 "정석이 형이 왜 죽었는지 저는 꼭 그걸 알아낼 겁니다. 뭐 그정도는 기억해두시라고요"라며 한정석(이필모)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박문수와 여지는 인신매매범을 잡기 위해 기방에 잠입했다. 여지는 일본인 기생으로 위장했고, 기방 주인인 도지광(한지상)에게 의심을 받았다. 도지광은 여지를 보자마자 불러세웠고, "처음 보는 얼굴 같은데. 누구이나. 내 여기 주인인데 내 어떻게 널 모르니"라며 의아해했다.
여지는 일본어로 이야기하며 일본인 행세를했다. 도지광은 "왜년이 조선말을 알아듣는다"라며 추궁했고, 여지는 "조선 손님을 모시기 위해 배웠습니다"라며 둘러댔다. 다행히 여지는 다른 기생 덕에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각 연잉군 이금은 우연히 도지광과 마주쳤고, 그가 인신매매범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앞서 박문수와 여지는 연잉군 이금에게 기방에 잠입할 것이라는 사실을 귀띔한 바 있다.
연잉군 이금은 여지와 박문수를 돕기 위해 곧장 기방으로 달려갔다. 연잉군 이금은 박문수를 먼저 찾았고, "지금 너희들이 찾아야 할 것은 청국인이 아니야"라며 말했다.
그 사이 여지는 도지광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여지는 도지광의 수하들에게 붙잡했고, 칼을 들고 싸웠다. 이때 박문수가 여지를 발견하고 함께 싸웠고, 여지 대신 칼에 찔리기도 했다.
또 연잉군 이금은 양반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위병주가 뒤늦게 나타났고, 연잉군 이금을 살인범으로 오해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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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