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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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형 사랑해"…라이관린, 병아리 연습생→성공한 덕후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1 18:30 / 기사수정 2019.03.11 17:1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매분매초 배우고 있어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우석X관린 미니 1집 '9801' 쇼케이스가 열렸다.

라이관린의 '우석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을 당시 '우석형'을 언급한 랩을 선보였을 정도.

"연습생 시절부터 우석을 사랑했다"고 입을 뗀 라이관린은 "연습생 시절 형이 키가 커서 눈이 자연스럽게 갔다. 랩도 너무 잘하고 춤도 잘춰서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우석도 "라이관린이 처음에 회사에 왔을 때 '너랑 똑같은 애가 들어왔다'고 했었다. 나를 정말 존경, 좋아하는 눈빛으로 보더라. 나도 그래서 눈이 가고 조금 더 챙겨줬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쌍둥이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큰 키와 작은 얼굴, 큰 눈이 특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관린도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 직원분들이 진지하게 받아줘서 운 좋게 유닛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석, 라이관린은 이번 유닛 활동에서 '케미'를 제일 강조했다. 우석은 "앨범을 만들며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건 우리 둘만이 할 수 있는, 나타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케미'를 가장 중심으로 해서 노래를 썼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며 서로를 챙겼고, 크리스마스와 1월1일도 함께 보내다고. 



우석은 "너무 좋았다. 일이라고 느끼지 않았다. 가사쓰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라이관린은 "우석에게 1분 1초 모두 배우고 있다. 나에게 굉장히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매분매초 형이 옆에 있으면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모든 말들이 힘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라이관린에게 우석은 '듬직한 형'이 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주변에서 들은 값진 조언들을 라이관린에게 전해줬고, 함께 화이팅했다. "내 모든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

연습생 시절부터 우석에 대한 구애를 끊임없이 보내왔던 라이관린은 드디어 '성공한 덕후'가 됐다.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국에서의 활동까지 화려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석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됐다. 라이관린은 연신 겸손한 태도로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우석X관린의 미니 1집 '9801'은 두 사람이 태어난 연도인 '1998'과 '2001'을 합친 것으로, 두 멤버의 높은 음악적 시너지와 성장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별짓'은 '스타'라는 뜻과 '태어나서 별짓을 다 해본다'라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는 힙합 R&B 트랙이다. 우석과 라이관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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