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아파트 생활에 단독주택의 설계를 더한 단지형 단독주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처럼 여러 세대가 모여 공동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 마당이나 다락방, 테라스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단지형 단독주택 구조에 입주민 보안 시스템을 적용한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공동보안관리 등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미국이나 유럽 고급 주택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나홀로 주택에 비해 고립된 느낌이 적고 안전, 방범 측면에서도 안심이다.
이 가운데, GTX A노선이 착공하며 가치가 대폭 상승한 파주 운정신도시에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이 분양해 화제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그 주인공으로,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전 가구 84㎡ 동일하다.
단지형 단독주택 브랜드로서,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왔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라피아노’의 경우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나타내며 단 이틀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실시간 방문자 확인, CCTV확인, 전자경비, 스마트홈 등 보안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도 조성된다. 이 외에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등이 계획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을 없애는 데에도 집중했다. 단열 효과가 높은 외단열공법, 3중 시스템 창호,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관리비 부담을 덜아냈다. 또 환기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먼지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쾌적한 실내공기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서비스 면적 제공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의 전 가구 면적은 전용 84㎡지만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테라스 등 최대 88㎡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최대 172㎡의 실사용면적을 누리게 된다.
건축 소재로는 철골콘크리트를 사용해 다양한 설계·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우수한 방음성으로 이웃간 소음 발생에도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학세권에 자리해 도보로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는 운정고, 산내중, 산내초가 들어서 있다. 운정고의 경우 2018년 전국 자율형 공립고 중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은 합격자 수(12명)를 배출한 명문고로도 유명하다. 생활 인프라시설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출판문화단지 등이 가깝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인근에는 GTX A노선 운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착공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GTX A가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약 10분,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 청약은 46세대 모집에 총 469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A1(전용면적 84㎡)은 14세대 모집에 185건이 청약 접수되며 가장 높은 경쟁률 13.21대 1을 보였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에 마련됐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