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현우와 박한별이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11, 12회에서는 서정원(지현우 분)과 윤마리(박한별)가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원은 강인욱(류수영)만 보면 패닉 상태에 빠질 정도로 두려워하는 윤마리를 다독였다. 거울 속 달라진 윤마리의 얼굴을 보여주며 강인욱이 알아볼 수 없다고 얘기해줬다.
윤마리는 서정원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며 서정원의 집에서 나와 살 집을 구하고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떠난 빈자리를 느끼며 윤마리가 잘 지내고 있을지 걱정했다.
윤마리는 집 정리를 한 뒤 서정원을 찾아갔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말없이 서서 서로를 향한 미소를 드러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자신을 찾아와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그런데 불청객이 나타났다. 강인욱이 주해라(왕빛나)를 만나러 왔다가 서정원과 윤마리를 보게 된 것. 서정원은 불안해하는 윤마리를 데리고 나섰다.
윤마리는 서정원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지내는 집이 위험해 보여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윤마리는 서정원을 만나며 "내 비밀을 알면, 내 슬픔을 알면 그 사람도 다치니까. 친구들과 지인들과 멀어져 갔고 혼자 남겨졌다. 이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열어 보이고 싶다. 위로받고 용기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서정원은 윤마리에 대해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주해라에게 윤마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구해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주해라는 서정원이 윤마리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했다.
강인욱의 추적이 계속 될수록 서정원과 윤마리는 애틋한 감정이 생겨버렸다. 윤마리는 강인욱이 떠올라 괴로울 때면 서정원에게 연락을 하고 싶어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서정원은 강인욱 어머니가 윤마리와 똑 닮은 사실을 알고는 윤마리의 집으로 달려가 차마 연락하지도 못하고 집앞을 서성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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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