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테이가 여러 번의 최후의 만찬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8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는 가수 테이와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멤버 찬희가 출연했다.
이날 테이는 수제 햄버거 집 사장님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열심히 영업을 하던 테이는 자신의 절친이자 동거인인 찬형이 오자마자 최후의 만찬을 위해 중국집으로 향했다. 이어 테이는 "2번 세트. 탕수육 하나와 짜장 곱빼기, 짬뽕 곱빼기 주세요"라고 주문한 뒤 찬형을 바라봤다. 알 수 없는 테이의 행동에 김숙은 "뭐 하시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테이는 "저 세트를 혼자 먹는다"고 전했고 모든 패널들은 말까지 더듬으며 "저 세트를 테이 씨 혼자 먹는다고요?"라며 되물었고 테이는 "저게 나의 1인분. 그래서 같이 간 사람에게 물어본다. '난 이 세트 먹을건데 너는?'이라고"라며 먹신사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걱정과 만류에 곱빼기가 아닌 일반 짜장, 짬뽕을 시켰고 슬픔에 가득찬 표정을 짓던 테이는 "너무 양이 작다"며 음식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대식가 테이는 "사실 내가 너무 많이 먹어서 '고기 몇 인분 먹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게 이해가 안됐다. 고기는 반찬이지 않냐. 밥도 아니고 반찬을 몇 인분 먹냐는 질문이 너무 생소했다"며 "우리 가족은 고기를 1인당 한 근씩 먹었다. 고기는 밥이 끝날 때까지 먹는 것이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를 듣던 김준현은 "정말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내가 공감될 만한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좋다"며 맞장구를 쳤다.
1인분이 부족했던 테이는 친구의 도움으로 짜장면 곱빼기를 재주문 했고 음식이 나온지 10분 만에 최후의 만찬을 마쳤다. 테이는 행복했던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PC방으로 향했다.이어 그는 스무디 하나와 탄산음료 한잔, 핫도그 3개, 낙지 볶음밥을 먹으며 게임을 이어갔다. 끝없이 먹는 테이의 모습에 찬희는 "정말 신기해요. 레벨이 다른 것 같다"며 감탄했다.
노홍철은 "저렇게 먹으면 배부르다는 느낌 안드냐"며 질문을 던졌고 테이는 "많이 먹으면 '아 배부르다' 이런 느낌은 안 들고 그냥 '배부르다' 정도?"라며 답했고 "뷔페에 가면 얼마정도 먹냐"는 되물음에 "중학교 2학년 때 뷔페에서 쫓겨난 적 있어서 뷔페를 못 간다"고 이야기 했다.
집으로 간 테이는 아무것도 안 먹은 사람처럼 한라봉을 먹기 시작했고 친동생이 오자마자 라면을 끓여준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라면 3개를 먹겠다는 친동생의 말에 테이는 라면 2봉지를 갖고 오며 곰탕 끓이는 대형 냄비를 이용해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테이는 공복 실패 공약으로 락커로 분장을 하고 발라드 버스킹을 내걸었다. 큰 결심을 한 테이는 라면 10봉지를 다 먹고 대만식 샌드위치와 우유로 입가심 한 뒤 공복 시계를 누르며 공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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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