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아버지 박지일에게 유인나를 정식으로 소개했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10화에서는 달달한 사내 비밀 연애를 이어가는 권정록(이동욱 분)과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정록과 오진심은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권정록은 로펌 사람들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오진심에게 몰래 윙크를 보냈고, 이에 오진심은 "그렇게 깜빡이 안 켜고 들어오면 내가 놀랬잖아요"라며 좋아했다.
또 오진심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권정록이 보지 못했다고 하자 DVD가 있다면서 자신의 집에서 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권정록도 좋다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집 데이트라는 걸 깨닫고는 속으로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다음날, 권정록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오진심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영화를 보기 위해 만났지만 오의식(공혁준)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수리에 맡긴 상황이었다. 이에 오진심은 자신의 옛날 영상들과 화보집을 보여줬다. 또 와인을 함께 먹으며 두 사람은 "긴장이 돼서 어제 잠을 못 잤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오진심은 권정록의 아버지 권재복(박지일)과 당황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다. 권재복은 오진심이 실수로 떨어뜨린 펜을 주웠다. 이어 오진심에게 전달하려 따라갔고, 오진심은 권재복이 스토커인 줄 착각해 "따라오지 마라"라며 소리쳤다. 앞서 오의식(공혁준)이 오진심에게 "요즘 누가 따라다니지 않냐"라고 물어본 상황이었다.
이후 권재복이 권정록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진심은 "밉보인 거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재복은 공직자 비리 문제를 폭로했다가 3개월 정직을 받은 상황이었고, 이에 오진심은 권정록에게 아버지 곁에 있어드리라고 자리를 마련해줬다.
권정록은 아버지의 심사가 끝난 후, 오진심을 불러 함께 밥을 먹었다. 이어 아버지에게 "오진심이 아버지 옆에 있어드리라고 등 떠밀었다. 그만큼 사려 깊고 좋은 사람"이라며 "그래서 내가 많이 좋아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 내 여자친구"라고 정식으로 소개했다.
권정록과 오진심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누군가에게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차를 막고 등장한 사람은 오진심의 스토커 이강준(김견우)였다. 이에 오진심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권정록은 차에서 내려 "뭡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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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