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1

'언챙이 곡마단' 앵콜공연

기사입력 2005.11.07 21:07 / 기사수정 2005.11.07 21:07

김종수 기자


'자꾸 역사를 반성하고 해석하려 하지말고 그냥 울고 웃고 눈에 뻘겋게 색칠하고, 광인이고 범인이고 할 것 없이 모든 시선을 버무리면서 곡마처럼 춤사위 속에서 덩실덩실 느껴보자는 말이던가'

제26회 근로자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에 빛나는 연극 '언챙이 곡마단' 앵콜공연이 오는 19일 토요일 서울 퍼포밍 아트홀에서 열린다.

4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특히 단원들이 직업적인 배우가 아니라는데서 화제가 되고있는데, 공연을 하게될 극단 '무리'는 연극을 사랑하는 직장인들의 모임으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남는 시간을 투자해 이번 작품을 준비해 왔다.

단원중 한명인 배태일(38 출판업)씨는 "영상, 음악, 분장 등 다양한 매개체가 혼합된 종합예술인 연극은 막이 오르기 한참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등 손이 가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며 "이렇듯 어려운 과정을 생업이 있는 직장인들이 오직 연극에 대한 사랑만으로 무대에 올린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삶의 애환에 대한 공감의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단'무리'는 매년 2차례의 정기공연과 신입단원 워크샵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들을 위한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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