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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스릴러·코믹 오가는 폭풍전개…19禁 '장르물'다웠다 [첫방]

기사입력 2019.03.07 10:40 / 기사수정 2019.03.07 10: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빙의'가 19세 관람가답게 시작부터 강렬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빙의'에서는 홍서정(고준희 분)와 강필성(송새벽)의 이상한 만남이 그려졌다.

'빙의'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황대두(원현준)가 여자 경찰을 도끼로 내려찍는 살인을 저지르며 시작을 알렸다. 이 사건으로 황대두는 사형에 처해졌으며, 동료 경찰을 구하지 못했던 형사 김낙천(장혁진)은 20년이 지나도 고통 속에 살아갔다. 하지만 김낙천 역시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고야 말았다.

강필성은 영매 홍서정과 아찔한(?) 첫만남을 가졌다. 홍서정이 마약사범과 추격전을 벌이는 강필성을 범인으로 착각하고 가격해버린 것. 

이후에도 홍서정은 강필성에게 "영이 맑다", "혹시 잘 때 가위가 자주 눌리냐, 아니면 헛 것이 자주 보이거나 자주자주 깜짝 놀라거나"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또한 "그런 증상이 계속되면 자신을 찾아오라" 했다.

강필성은 결국 홍서정을 찾아갔다. 홍서정은 강필성과 술을 마시던 중 그의 과거를 읊었고, 강필성은 "정체가 뭐냐. 너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했다. 


그런가하면 의사 선양우(조한선)의 등장과 동시에 또 하나의 살인사건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로 그간 장르물을 선보였던 OCN의 새로운 수목드라마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세 관람가라는 파격적인 행보 역시 이어갔다. 그리고 연령대를 19세까지 끌어올린 것에 힘입어 '빙의'는 시작 10분 간 끔찍한 살인사건을 그려내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연쇄살인마 황대두를 연기한 원현준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살인마 연기는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빙의'는 1화부터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다. 스릴러로 이어지는 듯 했던 긴장감 넘쳤던 분위기는 송새벽과 고준희가 등장하면서 180도 변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코믹한 첫만남과 더불어 고준희의 비밀스러운능력, 송새벽의 과거사까지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미 '손 더 게스트', '프리스트' 등을 통해 엑소시즘과 샤머니즘 등 독특한 소재로 마니아 층을 쌓았던 OCN. 하지만 최도훈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두 드라마와 달리, 오히려 '도깨비'와 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빙의'가 '손 더 게스트', '프리스트'를 넘어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개척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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