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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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결승] 단국대 VS 전주대 '승자는 하나다'

기사입력 2009.11.25 15:43 / 기사수정 2009.11.25 15:43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19일, 2009 U리그 결승 1차전이 열린 전주대 운동장.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한 양 팀의 감독은 인터뷰에 응했다.

똑같이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인터뷰에 응하는 양 팀 감독의 표정은 확연히 달랐다. 홈에서 치른 경기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원정팀인 단국대에 밀리는 경기를 보인 전주대의 정진혁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전주대는 승부수를 후반에 뒀다. 전반엔 주로 1학년 공격수를 배치하며 단국대의 힘을 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주축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지만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고, 결국 단국대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단국대는 마찬가지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원정에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모습이었다.

경기뿐만이 아니라 응원에서도 단국대는 홈 팀 전주대를 압도하며 1차전의 승자 아닌 승자가 됐다.

0-0으로 1차전을 마친 양 팀에게 2차전은 '사활'을 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홈 팀이 된 단국대는 1학년 홍철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프로 진출이 확정된 윤영선의 든든한 중앙 수비를 기초로 1차전에서처럼 허리 압박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심산이다.

올해 마지막 대학 경기가 될 이번 2009 U리그 결승 2차전은 단국대 천안 캠퍼스 내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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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일 벌어진 U리그 1차전 전주대 VS 단국대 경기장면 (C) 김경주 기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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