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의 유쾌하고 현실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5일 방송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첫 선을 보였다.
양미라의 '아내의 맛' 출연은 지난 1월 이뤄졌다. 1월 스튜디오 패널로 나와 먼저 인사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훈남 남편을 깜짝 공개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양미라는 당시 TV출연을 망설이는 남편 정신욱을 설득해보겠다고 밝혔던 터. 결국 스튜디오 출연 2달 만에 남편과 함께 '아내의 맛'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
양미라는 지난해 10월 4년 간 만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아직 결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풋풋한 신혼부부의 일상이 기대를 모았다. 화이트와 블랙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들의 신혼집도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양미라와 정신욱은 이러한 기대를 기분 좋게 배신했다. 흔히 신혼부부에게서 기대하는 달달하고 농도짙은 스킨십이 어우러진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시청자들이 기대한 현실이 묻어나는 신혼부부의 아침이었다. 잠에서 덜 깬 상태로 기대앉은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는 자신들을 촬영하는 카메라에 깜짝 놀랐다. 집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사각지대를 완벽히 차단했다. 양미라는 카메라 앞에서 아침밥을 준비해야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내 아침으로 정한 만둣국을 요리하면서도 양미라는 방송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요리를 잘하는 '프로주부', '주부 9단'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카메라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을 터. 만둣국의 간을 보면서도 남편과 로맨틱한 연출을 해볼까 고민하는 모습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만둣국을 먹으면서도 내내 티격태격했다. 먹고난 뒤에는 양미라가 무아지경에 빠진 모습으로 운동용 댄스게임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오히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반응은 더 좋았다.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부였다. 꾸밈이 담긴 드라마 같은 일상보다는 진실되고 솔직했다. 앞으로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가 보여줄 일상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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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