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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라이프' 심방골주부, 보양식 한 상 완성...나름 천 원 자장면 먹방 [종합]

기사입력 2019.03.05 23:58 / 기사수정 2019.03.06 00:0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크리에이터 심방골주부가 보양식 만들기에 나섰다. 나름은 안양시에서 천 원 자장면 먹방에 도전했다.

5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강봉은 감기로 고생한 심방골주부를 위해 도가니를 비롯한 더덕, 영양 찰밥 재료 등을 준비했다. 심방골주부는 이를 이용해 보양식 한 상을 만들기로 했다. 각종 재료를 본 심방골주부는 "다 엄마 몸에 좋은 거네"라며 기뻐했다.

심방골주부는 가마솥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순물 제거를 위해 도가니를 데쳐줬다. 도가니가 충분히 데쳐지면 다시 도가니를 건져냈고, 불순물이 우러난 국물은 모두 버렸다. 심방골주부만의 특별 레시피도 있었다. 그는 "도가니는 영양가는 높은데 맛있는 국물이 안 우러난다. 소뼈를 우린 물로 깊은 맛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영양 찰밥은 보통 밥 지을 때보다 물을 적게 넣어서 만들어줬다. 이때 영상 찍던 강봉은 "조명 진짜 좋다"며 감탄했다. 조명은 김숙이 앞서 선물했던 것으로 심방골주부는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방골주부는 도가니탕에 둥둥 뜬 기름을 걷어냈다. 기름을 버리고 맑은 국물은 다시 솥으로 넣어 끓여냈다.

그 사이 영양 찰밥은 먹기 좋게 고슬고슬 잘 지어졌다. 펄펄 김나는 밥을 한 주걱 뜨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모두는 감탄했다. 밥을 다 퍼낸 가마솥의 누룽지가 일어나는 소리도 감탄뿐이었다. 누룽지를 다 걷어낸 뒤에는 숭늉을 만들었다.

다음 메뉴는 더덕구이. 심방골주부는 더덕을 밀었지만, 더덕이 너무 싱싱해 잘 밀리지 않았다. 이에 강봉이 직접 나서서 손쉽게 더덕을 밀었다. 심방골주부는 양념을 만든 뒤 더덕에 발랐고, 숯불에 구워내 숯불 더덕구이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오리고기 또한 석쇠에 구워냈다.


완성된 보양식 한 상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두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특히 심방골주부를 위한 보양식이었으나 강봉이 더욱 보양하는 듯한 느낌을 안겨 웃음을 줬다. 강봉은 또 "어머니가 아프셔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다"며 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나름은 경기도 안양시로 향했다. 나름이 도착한 곳은 빽빽하게 학원이 들어찬 곳이었다. 특히 이곳은 드라마 'SKY캐슬' 마지막 회 촬영지이기도 했다. 나름은 "소문으로 듣기에 학원가라서 학생들이 많다 보니까 자장면을 싸게 판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나름이 찾아가고자 한 곳은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자장면을 천 원에 파는 곳이었다. 

나름은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은 천 원 자장면만 드시고 가셨더라"며 "여기는 5천 원 탕수육을 시키면 천 원 자장면을 하나 준다. 탕수육 시키고 자장면 공짜로 먹고 군만두도 시켜서 만 원의 행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나름이 향한 곳은 유명 맛집답게 손님들이 많았다. 나름은 "학원가라서 주말에 왔더니 그래도 많다"고 했다. 나름은 이미 두 달 전 방문했으나 내부 공사 중이라서 먹지 못한 바 있다. 나름은 탕수육, 볶음밥, 군만두, 자장면 1개를 주문해 만 원을 꽉 채웠다.

나름은 자리에 앉기 전 가게 소개부터 하고 2층으로 향했다. 이어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이는 다른 사람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나름은 "다락방에서 먹는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카메라 앵글을 체크했다.

나름은 모든 음식이 나오자 방송 녹화를 시작했다. 나름은 "일반 중국집보다 보통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양"이라고 설명하며 자장면을 비볐다. 나름은 두 그릇 모두 잘 비빈 뒤 "자장면 윤기가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나름은 자장면을 맛본 뒤 "소스가 살짝 묽다. 맛이 묽다는 게 아니라 질감이 묽어서 잘 비벼지는 것 같다. 다진 고기도 들어가고 채소도 들어간다. 들어갈 만한 애들은 다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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