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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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 3인 공조 본격 시작…목숨 건 왕좌 전쟁

기사입력 2019.03.05 11:02 / 기사수정 2019.03.05 11:08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해치' 정일우, 고아라, 권율이 드디어 손잡고 한 배를 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수도권 시청률 7.1%,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특히 괴한으로부터 연잉군(정일우 분)을 구한 달문(박훈)이 그 칼을 다시 연잉군의 목에 겨누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6%를 달성했다. 

이날 연잉군은 격쟁을 벌인 죄로 죽을 위기에 처한 박문수를 구했다. 이후 연잉군은 박문수의 급제를 도울 방도를 찾다 과거 시험 내 대술(대리시험), 선접(과장에서 좋은 일을 맡아주던 일)은 기본이고 과거 시험 시제 유출, 채점자 청탁 등 각종 비리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이후 과거 시험의 부정이 의심되는 이들이 사헌부로 소환 됐는데 명단에는 노론 자제들이 대거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노론은 과거 시험 부정이 노론을 노린 부당한 핍박과 위협이라며 수사를 중단하라 경종을 압박했다. 더욱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은 달문을 이용해 과거 시험 부정부패 사건을 무관심으로 돌리려는 민심 조작을 시작, 모든 게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지와 박문수가 이를 뒤엎을 해결책을 제시해 전세를 역전시키기 시작했다. 당파를 막론한 과거 준비생들을 움직이자는 것. 하지만 연잉군은 두 사람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 홀로 수사를 진행하려 했다. 이를 눈치챈 두 사람은 "같이 가겠다. 끝까지", "그깟 목숨 우리도 걸겠다"며 뜻을 함께 할 것을 약속, 본격적인 공조를 알렸다. 

여지는 명문가 자제로 변장한 후 박문수와 함께 선비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이에 성균관 유생들이 권당(동맹 휴학)을 결의하는가 하면, 과거 준비생들의 가족이 사헌부 앞에 나서 억울한 마음을 담아 시위를 벌이는 등 노론에 대항할 명분이 만들어졌다. 통쾌한 역전승이었다.


그런 가운데 민진헌은 연잉군이 어좌에 오르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경종을 찾아가 "전하의 모후께서는 연잉군 모후인 숙빈의 고변으로 사사당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연잉군과 경종의 사이를 이간질했다.

그러는 사이 노론의 분열이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민진헌을 견제한 이이겸은 김창중(이원재)과 함께 선왕 숙종이 후사로 연잉군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인원왕후에게 알렸고, 이후 경종까지 찾아가 연잉군을 왕세제로 책봉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이처럼 연잉군은 자신도 모르게 왕세제 책봉 건이 오가자 궁으로 향했고 도중에 의문의 자객 무리에게 포위돼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달문이 나타나 위험에 처한 연잉군을 구했지만 돌연 그의 칼날이 연잉군의 목에 겨눠져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달문은 그동안 자신의 이익에 따라 연잉군과 민진헌 사이를 오가던 인물이다. 일전에 연잉군은 "결코 왕이 되지 못한다. 차라리 목숨을 지켜라"며 충고하는 달문에게 "내가 해낸다면 어쩔 텐가.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면"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던 바 있다. 이에 과연 달문의 속내는 무엇일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그 시각 여지 또한 백발괴한에게 기습을 당해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백발괴한이 선비들과 함께 있는 여지를 향해 인정 사정 없이 낫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 더욱이 낫을 등에 맞고도 통증을 모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철인으로 여지를 점점 궁지에 몰고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백발 괴한의 일격에 피를 흘리는 여지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여지의 생사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높였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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