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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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이승윤X류수영, 반전 가득 21년 우정 (ft.차력)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05 10:5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이승윤과 배우 류수영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반전 우정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1년지기 절친 이승윤과 류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생에 처음으로 도시예능 단독 게스트다"며 "'전참시'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섭외가 되는 걸 보여줬다. 방송 최초로 JTBC 프로그램 예고가 MBC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사했다.

이에 김성주는 "방송 중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안부를 수도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불렀는데, 그 와중에 류수영이 희생을 해줬다. 드라마 스케줄 조정이 힘들었다고 한다"고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이에 류수영은 "진짜 힘들었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그래도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형이랑 같은 프로하는 게 처음이다"며 좋아했다.

이승윤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21년 지기다. 이 친구는 배우를 꿈꾸고 나는 개그맨을 꿈꿀 때, '우리 언제 같이 할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뤄졌다.


두 사람은 대학교에서 '전통무예 동아리'로 함께 활동하며 더 친해졌다고. 이승윤은 "전통무예 동아리지만 . 태권도, 합기도, 택견, 헬스, 차력 다 했다. 이 친구(류수영)가 동아리 가입서를 낼 때 내가 있었다. 쇼파에 앉아서 '우리 동아리는 아무나 안받는다'고 했더니, 쌍절곤을 할 줄 안다고 하더라. 그리고 너무 잘해서 가입을 승인했다. 그때부터 단짝이 됐다"고 우정의 배경을 말했다.

이승윤과 류수영의 우정은 20년 전 '캠퍼스 영상 가요' 영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통무예동아리로 한 무대에 오른 것. 류수영은 "나는 신입생 때라서 큰 역할은 없었다. 나는 쌍절곤 담당이었다. 쌍절곤을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었는데 그땐 잘 못만드니까 하다가 막 날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들 담당이 있었다. 만화책을 찢는 담당은 그것만 찢었다. 캠퍼스 영상 가요에서 돌 깨는 것도 검증이 안된 돌이다. 학교 마당에서 주워온 거다. 참을성 있고 말수 적은 애를 섭외해서 6개월 동안 그것만 연습한다. 이승윤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다"고 이승윤의 차력 실력을 대신 자랑했다.

두 사람은 MC와 셰프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차력쇼도 선보였다. 20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찰떡 호흡이 두 사람의 우정을 짐작케 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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